1호의 초등학교 1학년 1학기가 끝이 났다.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모든 것들은 다 처음이다. 두 아이의 유치원 생활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것들을 경험했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실제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 (육아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게 끝이 날리가 없다는 것을 알았어야했다.)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라는 것을 배운 반년이었다. 첫 초등학교 1학기를 보내며 그동안 자세히 몰랐었던 1호의 모습을 알게되었다. 그 모습들이 생각보다 달라서 놀랍기도 하였다. 1호는 방어기재가 강한 아이다. 학기 초에 반 아이들과 약간의 다툼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1호가 강하게 대처를 했었다. 그래서 두번정도 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었다. 다행히도 그 이후에는 평화롭게 잘 지내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1호는 자신에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