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생각

1호의 1학년 1학기를 마치며..

EJ.D 2022. 7.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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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의 초등학교 1학년 1학기가 끝이 났다.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모든 것들은 다 처음이다. 

두 아이의 유치원 생활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것들을 경험했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실제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

(육아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게 끝이 날리가 없다는 것을 알았어야했다.)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라는 것을 배운 반년이었다.

 

 

첫 초등학교 1학기를 보내며 그동안 자세히 몰랐었던 1호의 모습을 알게되었다.

그 모습들이 생각보다 달라서 놀랍기도 하였다.

 

1호는 방어기재가 강한 아이다.

학기 초에 반 아이들과 약간의 다툼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1호가 강하게 대처를 했었다.

그래서 두번정도 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었다. 

다행히도 그 이후에는 평화롭게 잘 지내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1호는 자신에게 공격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처를 하는 편이다. 

 

1호는 성격이 급한 아이다.

무엇이든 주어지는 일이 있으면 빨리 끝내고 싶어한다. 

덕분에 방과 후 수업에서도 다른 아이들보다 20~30분 빠르게 끝내고 집에 간다고 한 적도 있다.

그 때마다 일찍 데리러 가긴 했었다.

그래서 천천히 해도 된다고 계속 이야기 해주고 있다. 

 

1호는 책임감이 강한 아이다.

주어진 일이나 공부는 어떻게든 할려고 한다.

좋은 성향인데, 성격 급한 것까지 합쳐지다보니 마무리 하는 것에만 크게 포커스를 한다.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당연한 아이의 성격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대하는 자세는 좋은 것이다.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

 

1호도 8살 어린이이다.

동생이 있는 형이어서 그런가?

1호는 2호보다 항상 어른스럽다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항상 둘이 같이 있는 것을 보다보니 그랬었다. 

하지만 2호와 떨어져서 혼자 있는 1호는 영락없는 아이였다.

나하고 둘이 있을 때는 어리광도 부리는 그런 아이였다. 

 


1학기를 보냈으니 2학기는 더 잘 보내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있다. 

익숙해진 학교 생활만큼 더 자란 1호를 기대해보면 여름방학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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