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생각

교사들의 교권 찾기 그리고 밥상머리 교육.

EJ.D 2023. 8.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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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7.29일) 선생님들의 집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회의 시작은 서이 초등학교의 한 선생님의 죽음에서 시작이 되었죠.

자세한 내용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내용만으로도 많은 교사들의 공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미투 운동처럼 일부 학부모들의 다양한 만행들이 나오고 있죠.

 

출처 : 스브스프리미엄

 

그런 만행들을 접할 때마다 같은 학부모로서 왠지 부끄러워집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맡는 학급의 학생들은 20명 내외정도입니다. 

예전보다는 줄었다고 하지만 선생님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디테일한 관심을 쏟기에는 힘들죠.

하지만 담임 선생님들께서 많은 부분을 신경 써주고 알려주십니다. 

보통은 아이한테 일이 생기거나 사고를 치면 연락이 오기 때문에,

연락이 오지 않으면 저는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으로 선생님께서 신경을 써주는 것은 힘들다고도 생각하고 굳이 해야 할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받는 교육외에 나머지 교육은 집에서 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교사들의 미투 내용을 읽다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고 있더군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도 한 명의 사람인데, 마치 도구처럼 대한다는 게 무섭더군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저러하지 않습니다. 

제 아이들의 친구의 부모님들만 봐도 학교에 연락도 잘 안하고 궁금한 것만 물어보는 수준이에요.

학교도 잘 찾아가지 않습니다.

 

 

제가 가장 어이가 없었던 것은 대체 선생님의 개인 정보를 어떻게 알았냐 하는 부분이었어요.

요즘에는 선생님마다 업무로 사용하는 번호가 따로 부여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저도 저희 아이들 담임 선생님의 번호는 전혀 알지도 못하고, 알아볼 생각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진상 부모님들은 확실히 생각하시는 바가 다른 모양입니다.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족이 한 상에 앉아서 밥을 먹으면서, 식사 중 예절을 가르치는 것이죠.

조금 더 나아가서는 집에서 기본적 예절 및 가풍에 맞는 교육을 부모가 하는 것입니다. 

너무 옛날 말 같나요?

 

저는 밥상머리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잘 배울 수 있는 것도,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는 것도, 사회에서 한 명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 것도..

모두 밥상머리 교육에서 키워진 아이의 기본적인 자세가 근본입니다. 

 

아이들은 한 나라의 미래이죠.

그리고 그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교육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선생님들의 올바른 교권이 보장되고 공교육이 잘 시행되었으면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역시 아이들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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