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가 방학을 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까지 등교를 하고 방학식을 하고 방학 시작을 했습니다.
방학기간은 7.23~8.23로, 한 달 동안 방학입니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방학이라고 1호도 지난 금요일에 무척이나 들떠서 하교를 하더군요.
드디어 방학이라고!! 드디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소리 치는 1호.
(학교에 가기 싫다면서 매일매일 누구보다 빠르게 교실에 들어가는 1호..)
방학이라고 그냥 노는 것이 아닙니다.
방학의 꽃!! 방학 숙제가 있습니다.
1학년 여름 방학 숙제는 3개입니다.
1. 그림일기 - 매주 1편 씩, 총 4편 써오기
2. 독서록 - 방학 중 읽었던 책 중 기억하고 싶은 책으로 2편 써오기
(만화책 X, 책을 많이 읽은 친구들은 더 많이 해도 됨)
3. 줄넘기 - 규칙적인 운동
저 어렸을 때는 매일매일 일기 쓰기였는데, 그래도 주 1회로 좀 더 편해졌네요?
하루에 열흘 치 일기는 순식간에 상상 속으로 지어내곤 했었는데 말이죠.
그림일기와 독서록 모두 글쓰기 관련이라서 조금 걱정이 되긴하네요.
1호가 글쓰기는 어렵다고 했었거든요..
(확실히 수학보다는 좀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일주일에 한 번은 숙제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야겠네요.
방학을 하면서 1학기 동안 학교에서 배우고 다 끝난 책들을 가져왔어요.
제가 알던 "영희와 철수" 그림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처음보는 그림들이 있더군요.
고학년이 되면 책거리라고 해서 과자 파티도 하고 했었는데, 요즘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첫 초등학교 생활을 잘 마친 1호.
방학 동안 신나게 놀고 2학기를 잘 맞이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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