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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새로운 물건과 장소를 참 좋아합니다.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훨씬 많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은 언제나 선물같은 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새로운 놀이를 하나 배우면 한 동안은 그 놀이에 푹 빠집니다.
지난 번에 1호가 학교에서 실뜨기 놀이를 할 수 있는 끈을 만들어왔습니다.
학교 만들기 시간에 만들어왔더군요.
저에게 실뜨기를 할 줄아냐는 아이의 질문에 못한다고 했습니다.
하기 싫어서라기보다는 저도 실뜨기는 잠깐 해보고 말았던 놀이여서...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살짝 아쉬워하는 1호.
와이프를 보자마자 바로 가서 실뜨기 할 줄아냐고 다시 물어봅니다.
와이프는 당연히 할 줄 알았고 그렇게 실뜨기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걸 옆에서 구경하던 2호도 관심을 갖더니 급기야 세 모자간의 실뜨기 놀이가 한판 벌려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2호의 하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버스가 도착했는데도 내리지 않길래 왜 그러나봤더니...
2호가 이렇게 하고 내립니다.
내리자마자 첫 마디가..
아빠!! 빨리 이거 해봐
유치원에서 선생님을 졸라서 실뜨기 놀이용 실을 만들어서 받고,
하루 종일 연습해서 시작하는 자세까지는 익혀왔습니다.
2호의 열정에 감탄하여서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을 몇 번 했는데...어려웠습니다.
당분간 지옥의 실뜨기 놀이 순환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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