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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 16

#183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 다섯 번째 이야기.

아이들 작품(?)이 또 쌓여서 사진으로 찍어서 정리하는 글이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에 아이들은 또 어떤 것들을 만들어왔을까요? 1. 3D 펜 수업 (1호) 3D펜에 플라스틱 심을 넣는 것 빼고는 매우 좋아했던 수업입니다. 실제로 저는 3D펜을 써본적이 없는데, 아이가 만들어 온 것을 보면서 놀랐었습니다. 정말 어떻게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신기한 것들을 많이 만들어오더군요. 선글라스부터 시작해서 에펠탑, 그리고 전등을 넣어서 만든 것들까지... 3D펜을 하나 사줘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2. 비행기 만들기 (1호) 요즘 제일 좋아하는 항공 과학 시간에 만들어오는 비행기들이에요. 저 어렸을 때는 행글라이더같은 것들을 만들고는 했는데, 요즘에는 이렇게 전문 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이 다양한 비행모형을 만들 수 있..

#182 2호의 유치원 참관 수업

지난주 주말에 2호의 유치원에서 가족 참여 수업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안 하고 있었는데,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시 시작을 했네요. 주말 아침이지만, 유치원 행사는 빠질 수 없습니다. 유치원에 도착을 하니 이미 많은 가족들이 있더라고요. 저희 집은 4명의 식구와 그리고 아이들의 이모(처제)가 함께 갔습니다. 당연히 아이들은 이모를 보자마자 신이 나서 뛰어가버리더군요.. (이래서 키워봐야...) 오늘의 행사 주제는 "100"이라는 숫자예요. 지난번에 유치원 100일 잔치에도 100이라는 주제로 파티를 했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들의 수고와 사랑이 잔뜩 느껴지는 놀이들을 많이 만드셨더군요. 낱말 퍼즐부터 가로세로 퍼즐까지~ 다양한 놀이들이 준비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었어요. 과학 ..

2호가 바라보는 엄마와 아빠.

유치원에 다니는 2호는 가방에 많은 잡동사니를 넣고 다닙니다. 선생님이 넣어주시는 프린트 물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접어온 색종이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병뚜껑까지... (대체 플라스틱 병 두껑은 왜케 가방에 모아서 다니는 것인지..대체 알 수가 없네요.) 그 중에서도 프린트 물과 그려온 것들을 보면 재미있을 때가 많습니다. 얼마 전 2호가 가져온 프린트 물. 사랑을 표현하는 멋진 말! 이라는 주제로 표현하는 말 공부에요.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칭찬의 말을 해주는 거죠. 엄마 아빠 최고! 엄마 아빠가 제일 좋아요! 어마 아빠는 소중해요! 엄마는 아름다워요! 아빠는 뭐든지 잘해요! 이렇게 써 있고 엄마와 아빠에게 한 마디씩 적는 거에요. 2호는 여기에 이렇게 적었어요. 엄마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EJ들의 한 마디 2022.07.06

#181 너무 잘 자라는 식물은 자연으로~~

지난번에 아이들이 가져온 식물을 심었었지요. 1호가 가져온 무순과 2호가 가져온 강낭콩을 간이 화분에 심었었어요. #165 봄이면 씨앗뿌려~여름이면 꽃이 필까? 봄이되면 아이들이 단골로 가져오는 것들이 있죠. 바로 새싹이나 씨앗입니다. 학교와 유치원에서 각자 심어서 가져와요. 올해는 2호가 먼저 강낭콩을 가져왔어요. 흙이 아니라 비닐백에 솜과 함 ejssdaddy.tistory.com 그런데 이 아이들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더군요. 큰 화분으로 옮겨줘야 하는데, 집에는 없고.... 그렇다고 계속 키우기에는 강낭콩과 무순이 너무 자라서 해결책이 필요했습니다. 아이들과 논의(?)를 해서 결정을 했습니다. 아파트 화단에 심어주기로 말이죠. 어느덧 무성하게 자라 버린 식물들. 아이들이 매일 물을 주고 햇빛을 잘 ..

#180 1호 - 방과 후 수업 2분기 시작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1호. 학기 초에 와이프와 학원을 보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러다가 결정한 것이 방과 후 학교입니다. 방과 후 학교은 학교 정규 수업 이후에 진행하는 다양한 수업이에요. 국어, 수학, 영어같은 수업이 아닌 아이들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에요. 3개월 단위로 진행이 되는데, 3월부터 6월까지 1분기 수업이 이뤄졌어요. 수업은 1호와 함께 선택했어요. 1분기 - 1호의 방과 후 학교 1. 골프 2. 3D 펜 수업 3. 스마트 레고 4. 로봇 조립 5. 창의력 표현 미술 골프는 움직이기 싫어하는 1호가 조금이나마 운동에 관심을 갖었으면 하는 마음에 신청했었어요. 다행히도 골프채를 휘둘러서 맞추는 것에 흥미를 느낀 1호. 수업도 잘 따라가서 2분기에도 신청을..

일본의 육아 프로그램을 보면서..

얼마 전 넷 플릭스를 통해서 보게 된 일본 프로그램이 있다. 육아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심부름을 하는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바로 [나의 첫 심부름]이라는 방송이다. 3~5세 사이의 아이에게 엄마나 아빠가 간단한 심부름을 시킨다. 그리고 아이는 생애 처음으로 혼자 집 밖을 나가서 심부름을 하는 것이다. 한 회당 15분의 길이인데, 생각보다 흥미 진진하다.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한 번에 4회정도 보았다. (평소에는 육아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보지 않는다.) 아이들이 심부름을 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다. 처음에는 씩씩하게 심부름 대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는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엄마에게서 부탁받은 심부름을 하나씩 한다. 때로는 자기보다 훨씬 더 큰 장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