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치원에 다니는 2호는 가방에 많은 잡동사니를 넣고 다닙니다.
선생님이 넣어주시는 프린트 물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접어온 색종이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병뚜껑까지...
(대체 플라스틱 병 두껑은 왜케 가방에 모아서 다니는 것인지..대체 알 수가 없네요.)
그 중에서도 프린트 물과 그려온 것들을 보면 재미있을 때가 많습니다.
얼마 전 2호가 가져온 프린트 물.
사랑을 표현하는 멋진 말!
이라는 주제로 표현하는 말 공부에요.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칭찬의 말을 해주는 거죠.
엄마 아빠 최고!
엄마 아빠가 제일 좋아요!
어마 아빠는 소중해요!
엄마는 아름다워요!
아빠는 뭐든지 잘해요!
이렇게 써 있고 엄마와 아빠에게 한 마디씩 적는 거에요.
2호는 여기에 이렇게 적었어요.
엄마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아빠는 헐크
아니? 왜??
아빠도 감사합니다같은 예쁜 말 듣고 싶은데...
아빠는 헐크라니..
살짝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만...
힘쎄다는 좋은 표현으로 생각을 해보렵니다.
아빠는 헐크라고 하니....초록색 티라도 입고 다녀야겠네요.
반응형
'EJ들의 한 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를 따끔하게 혼내는 아들. (46) | 2022.08.25 |
---|---|
인정이 빠른 1호. (20) | 2022.07.12 |
2호는 연애 중(?) (25) | 2022.06.03 |
같은 질문 다른 대답. (20) | 2022.05.24 |
외국인 앞에 선 2호. (32) | 2022.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