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아이들이 볼만한 영화가 많이 개봉했어요.
지난번 첫 가족 영화관 나들이를 성공했었죠.
3달만에 또 이렇게 영화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 날 본 영화는 아이들이 고른 미니언즈 2!.
아이들이 아직 자막을 읽는 속도가 빠르지가 않아서 더빙으로 봤고요.
생각보다 아이들 영화임에도 더빙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왜 더빙이 있지라고 의문을 가졌었는데... 아이가 생기니 더빙이 없으면 오히려 아쉽습니다.
이것도 아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의 하나네요.
엄마와 1호 그리고 2호는 All Black Short Pants로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고 용산 아이파크 몰에 입성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눈치 없이 White 티셔츠를 입고 갔습니다.
그래서 저 사이에 끼지 못하고 조용히 뒤 따라갔습니다.
아이들과 영화를 보러 갈 때는 조조를 보러 갑니다.
아무래도 조조 시간에는 사람이 덜 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다닐 때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녀야 하거든요.
그래서 사람이 없는 시간대가 좋아요.
도착한 CGV 앞에는 웬 보해 두꺼비 인형이 진열되어있습니다.
아이들보다는 부모님들을 노린 굿쯔같네요.
영화관 전광판에는 절찬 상영 중인 미니언즈 2 나오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온 영화관과 좋아하는 미니언즈의 조합.
아이들의 고삐가 풀리기 시작합니다.
보니깐 뽀로로도 극장판이 개봉을 했더군요.
그래서 잽싸게 뽀로로 입간판으로 데리고 가서 사진 찍자고 해서 잠시 한 숨을 돌립니다.
사실 뽀로로는 이제 좋아하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한 때 열광했던 캐릭터여서인지 사진 한 컷은 찍어주더라고요.
미니언즈 상품도 있던데.. 저희는 사지 않았어요.
분명히 여기서는 엄청 좋아하겠지만, 집에 가면 예쁜 쓰레기로 변신한다는 것을 지난번에 배웠거든요.
아이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큰 팝콘 세트로 빠르게 구매했어요.
저도 미니언즈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아마 혼자였다면 샀을지도 모르겠어요.
상영관 앞에 도착하니 미니언즈 2 포스터가 크게 붙여있네요.
용산 아이파크몰 CGV는 처음 와봤는데, 좌석이 크고 괜찮네요.
간격도 다른 극장보다 여유 있고, 팔걸이도 훨씬 크더군요.
영화 상영시간은 90분이에요.
한 시간을 아이들 한계시간으로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아이들이 너무 잘 봐주었어요.
영화 보는 내 낸 얌전히 앉아서 팝콘을 먹는 두 아이였습니다.
물론 영화에 너무 집중해서 의자에서 일어나 앞자리에 기대어 보려는 것을 1~2번 막아야 하긴 했지만..
쉴 틈 없이 캐릭터가 움직이고 사건과 액션이 계속되어서 아이들이 집중을 잘할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함께한 가족 문화 시간이었어요.
다음에는 또 무엇을 보러 갈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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