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196 물놀이는 즐거워

EJ.D 2022. 8. 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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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월 중순이네요.

8월 첫 주에 심각하게 비가 내리고 하더니, 더위도 살짝 수그러진 날씨입니다. 

이렇게 여름이 끝나나 싶었는데,

지난 주에 아이들의 이모(처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다녀왔어요.

(저랑 와이프는 집에 있고 장모님과 처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심.)

 

 

다녀온 곳은 잠원 한강 수영장이에요.

처제가 전에 다녀왔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해서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때다 싶어서 아이들 수영복을 챙겨서 보냈습니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물놀이를 한 번이라도 더 보낼려는 욕심도 살짝 있었구요.

 

약간 흐린 날씨였는데, 오히려 덥지 않아서 좋았다고 하더군요.

 

멀리 보이는 곳은 한남동.

 

이 곳에는 2시간마다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물 밖으로 나와서 쉬어야 하는 시간이죠.

1호는 물을 워낙에 좋아해서 이 시간에도 물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수영은 아직 못하지만 그래도 물놀이는 좋아하는 1호입니다.

 

 

2호는 지난 워터파크에서 배운 수달 자세를 완벽하게 마스터하였습니다. 

구명조끼의 부력도 있지만, 이제 완연하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물 위에 둥둥 떠다니네요.

 

 

그리고 물놀이 중간중간에는 간식도 먹어줘야하죠.

와이프 왈, 누가봐도 음료수 통 가격이 90%에 달할 것같은 음료수와 소떡소떡을 마구마구 먹어주십니다.

노는 것도 좋고 먹는 것도 좋고, 이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물놀이는 더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더 놀 수도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급하게 집으로 돌아와서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했어요.

여름이 슬슬 끝나가니 이제 내년 여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길 것만 같던 여름 방학이 이렇게 끝나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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