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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 18

#167 학생정서 및 행동 특성 검사 - 1호

한 달 전에 1호를 대상으로 학생정서 및 행동 특성 검사를 했었습니다. 아이가 직접 조사한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를 관찰한 것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부모 모바일로 조사 링크를 받아서 진행했었습니다. 기본 설정이 아이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기반으로 조사가 진행됩니다. 링크를 누르면 초등학교 지역/학교 명을 고르면 설문조사가 시작됩니다. 문진 내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의 정서와 행동을 자세히 살피기위해서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행동을 알아야 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내 아이이지만,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대답하기 어려운 문진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테스트를 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결과를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검사하고 나서 한 달 뒤에 받았으니 요즘으로 치면 빠른 편..

#166 2호는 사랑쟁이.

2호는 표현을 참 잘한다. 신기하게보일정도로 어쩜 저리 표현을 부끄러움도 안타고 잘할까싶다. 아무래도 아빠인 나의 성격은 1%만 들어간 것 같다. 유치원에서 숙제해온 것만 봐도 남다르다. 엄마는 예쁜이, 아빠는 척척박사. 내가 장난감을 고쳐주거나 블록 해체를 도와줘서 척척박사라고 한 것일까? 내가 하는 행동을 보고 별명을 지었다면, 엄마에게는 그냥 예쁜이다. 엄마는 뭘해도 예쁜이가 되는 마법의 별명을 지어줬다. (아빠는 뭐라도 해야지 척척박사가 된다...아무것도 안해주면 척척박사 취소당할 기세다..부지런해야겠다.) 유치원에서 엄마 얼굴도 알록달록하게 그려온다. 좋아할수록 사용하는 색이 많아지고 화려해진다. (아마 아빠를 그려보라고 하면 2가지 색정도면 끝나지 않을까 싶다.) 정작 선물을 받은 와이프는 안..

#165 봄이면 씨앗뿌려~여름이면 꽃이 필까?

봄이되면 아이들이 단골로 가져오는 것들이 있죠. 바로 새싹이나 씨앗입니다. 학교와 유치원에서 각자 심어서 가져와요. 올해는 2호가 먼저 강낭콩을 가져왔어요. 흙이 아니라 비닐백에 솜과 함께 담겨져서 가져왔어요. 이 상태로 유리에 붙여서 키우면 됩니다. 처음 봤을 때 엄청 신기했었는데, 정말 잘 자라나더라구요. 베란다에 붙여놓고 그대로 두었더니 조금씩 변화가 보여요. 강낭콩에서 새싹이 돋아나오고 뿌리가 밖으로 뻗어나오게 되요. 심지어 물을 주지 않아도 이렇게 자라나요. 보니깐 3개중에서 2개만 정상적으로 자라나고, 나머지 하나는 조금 미숙하네요... 그리고 순식간에 자라납니다. 무게도 꽤 나가고 줄기가 이제 비닐백을 넘어서 나오기 시작해요. 이제 이 곳을 떠나서 새롭게 심어줘야 합니다. 사실 옮지기 않아도..

#164 [아빠 어디가] 챔피언 1250 - 고양 스타필드점.

아이들의 최첨단 놀이터, 키즈카페 방문기입니다. 이번에는 고양 스타필드에 있는 챔피언 1250에 다녀왔습니다. 챔피언 키즈카페는 아이들 나이와 신체에 따라서 여러 등급이 있어요. (1250이라는 숫자는 이 곳에서 아이들 하루 권장 소비칼로리인 1,250 kcal을 소모하자는 슬로건이 담긴 숫자에요.) 이 곳 챔피언 1250은 5세이상의 어린이가 입장이 가능해요. 대신 각 놀이기구마다 키 제한이 110cm / 130cm로 각 각 있어요. 키즈카페가 워낙에 아이들이 뛰놀고 다니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신장이 너무 작거나 혹은 상대적으로 큰 어린이로 인해서 부상의 위험이 있어 제한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4층에 올라와 챔피언 1250으로 향합니다. (고양 스타필드가 크기 때문에 챔피언 가실 분들은 왼..

초등학교 입학 준비 지원금 - 온라인 사용처 추가.

초드3월 학기 초에 서울 초등학교 입학 준비 지원금을 신청했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은 1학년 입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그리고 교육청이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3월에 신청하고 승인이 난 다음에 잊고 있었는데 알림 카톡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사용처가 추가가 되었다는 알림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가능했었는데 이제 편리하게 온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추가가 되었더군요. 입학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서울시 입학 준비금 온라인몰 링크입니다. ▒▒ 입학준비몰 ▒▒ startpoint.ezwel.com 온라인 몰은 현대이지웰 복지몰입니다. 현대 이지웰은 기업이 자체 운영하는 사내 복지 제도를 위탁받아서 운영하는 기업인데, 이번에 현대 이지웰에서 제로 페이가 사용될 수 있도록 추가가 된..

같은 질문 다른 대답.

연년생 형제를 키우면서 신기하게 느껴지는 일들이 가끔 있다. 같은 엄마 아빠에게서 태어난 같은 성별의 아이들이지만 성격과 성향이 너무 다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음에도 매번 이 것을 느낄 때마다 새롭고 신기하다. 아이들이 요즘 TV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아서 제재를 시키고 있다. 먼저 아이들이 TV없이 놀거나 공부하게 하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TV를 틀어준다. 공부 시간과 식사 시간에는 무조건 끄고, 자유 시간에만 틀어주는 편이다. 그러다가 지난 주에 아이들이랑 있는데 아이들이 계속 심심하다고 징얼거린다. 시간을 보니 아직 TV보기로 약속한 시간까지는 남아있었다. 지금 TV보고 싶어? (1호 & 2호) 응!!!!!!!!!!!!!!!!!!!!!!! 그럼 얼마나 볼꺼야? 1호 : 한 시간..

EJ들의 한 마디 2022.05.24

#163 첫 가족 영화관 나들이.

오랜만에 가족의 첫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처음으로 우리 가족이 함께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왔어요. 1호는 엄마와 함께 영화관을 가본 적이 있는데, 2호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영화관에서 하길래 함께 보러갔어요. 사람이 많아지기전에 조조 상영을 보러갔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다보면 복잡해지는 것을 최대한 피하게 됩니다. 비록 한 번 뿐이지만 그래도 영화관에 가봤다고 우쭐하는 1호. 영화관가는 차 안에서 영화관을 처음 가보는 2호에게 약간의 과시를 뽐내봅니다. 영화관 구경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2호에게는 그저 형의 무용담(?)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 날, 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는 "엉덩이 탐정 : 수플레 섬의 비밀"이었어요. 엉덩이 탐정은..

#161 2호의 봄 소풍.

코로나 기세가 약화되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아이들의 일상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2호가 유치원에서 봄 소풍을 다녀왔어요. 그 동안 실내 활동만 해와서인지 소풍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신이 나버린 2호. 일정이 잡히고 나서 매일 같이 소풍 날을 기다렸어요. 그리고 소풍 당일 날, 이렇게 도시락을 싸갔어요. 소풍 때면 언제나 등장하는 토이스토리 도시락입니다. 이번에 미니언즈 주먹밥을 싸가고 싶다고 해서 와이프가 또 열심히 싸서 보냈습니다. 지난 번에는 1호, 2호 두명이 소풍을 가서 각 각의 취향대로 싸야했는데, 올해는 2호 혼자만 가니깐 도시락도 하나만 싸도 되었어요. 올해 봄 소풍은 딸기 농장 체험이에요. 딸기도 따고, 딴 딸기도 먹고 오는 그런 소소한 딸기 체험이죠. 2호가 소풍..

외국인 앞에 선 2호.

얼마 전 와이프를 데리러 회사 앞으로 갔다. 그리고 당연히 아이들도 함께 가서 와이프를 기다렸다. 회사 로비에서 와이프가 나오니 바로 뛰어가는 아이들. 퇴근 시간이다보니, 와이프와 함께 일하는 사무실 사람들도 함께 나오고 있었다. 그 중에 외국인 동료도 있었는데 와이프랑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걸어 오고 있었다. 그래서 와이프가 인사를 시켰는데, 우물쭈물하는 아이들. 둘 다 영어를 조금씩은 할 줄 알아서 영어로 인사를 해보라고 한 것인데, 그냥 꾸벅 인사만 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와이프가 2호한테 물어봤다. 2호야? 너 영어로 인사하는거 배웠었지? 응, 하~이 배웠지. 근데 왜 아까 외국인보고는 영어로 인사 안했어? 누구? 아까 엄마 옆에 있던 사람? 응 그럼 엄마가 외국인이라고 이야..

EJ들의 한 마디 2022.05.18

#160 스승의 날 맞이, 2호의 큰 카드.

주말 동안이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스승의 날에 딱히 챙겨본 적이 없네요. 대학교 1학년 때, 고등학교 선생님을 찾아간 게 마지막 기억입니다. 유치원에서도 스승의 날을 맞이해서 아이들에게 작은 숙제가 있었나봐요. 바로 선생님께 카드 만들어서 드리기에요. 하루 종일 아이들과 찰싹같이 붙어서 지내고 돌봐주시는 선생님이시니, 당연히 드려야죠. 원래는 지난 금요일까지 가지고 가야했었는데, 제가 못 챙겼어요. 마침 2호가 금요일에 집에 와서 월요일까지 그려서 가져갈꺼라고 하더군요. (잊어버린 아빠보다 스스로 알아서 챙기는 2호.) 그렇게 일요일 오후에 책상에 비장하게 각잡고 앉은 2호. 연필 스케치 이후에 폭풍의 빗살무늬 기법으로 색칠을 하여서 완성시킨 도화지에 그린 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