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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54

#6 크리스마스 선물

뒤늦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야기입니다. 산타 할아버지를 아직 믿고 있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은 정말 중요해요. 크리스마스 일주일전부터 산타 할아버지를 언급하면서 어르고 달랬어요.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안주시지 말 잘 안듣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안주시지 그 때만 말을 듣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동안 꽤나 좋은 방법(?)이었답니다. 지금도 말을 안들을때면 산타 할아버지에게 이야기해서 선물 다시 돌려보낸다고하면 5분정도는 말을 들어요. ㅎㅎ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3번이나 줬어요. 한 번은 유치원에서 선생님들이 준비해주신 선물. 두 번째는 유치원에서 산타할아버지 행사 때, 산타 할아버지가 주시는 선물. (이 선물은 부모님들이 미리 준비해서 유치원에 몰래 가져다 놓으면 선생님들이 따로 준비해주세요. 우리 집도..

#5 아침은 언제나 전쟁 중

육아 이후 아침은 한 마디로 설명이 끝납니다. 언제나 우당탕탕!!!! 아이들은 유난히 일찍 일어나죠. 우리집은 아침 6시면 기상해서 형제 둘이서 놀고 있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아침에 아이들과 이불에서 실랑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무척이나 고마운 일인데... 8시 반에 오는 유치원 버스 시간에 맞춰서 등원 준비를 하는 것은 왜이렇게 항상 촉박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 평소에도 아빠말은 항상 반대로 듣는 아이들이지만, 왜 아침이면 유난히 더 반대로 하는걸까요?ㅠ 옷 입으라고 하면 옷은 입지않고 티비보고 있기. 밥 먹으라고 하면 밥은 안먹고 멍때리기. 신발 신으라고하면 밍기적 거리기. 손 씻고가라고하면 화장실앞에서 장난치기 이거 말고도 더많은 것들이 있지만, 저 4가지는 거의 매일 마주하는 행동이에요...

아빠의 육아는 엄마의 그것과 다르다?!

육아 휴직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 아빠가 하는 육아가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좋다라는 이야기였어요. (주로 여성분들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남자들에게는 대단하다라는 이야기만 들었어요.) 정말 아빠가 하는 육아가 다른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점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았어요. 아이들은 항상 "엄마!!~~"를 먼저 외치고 찾잖아요. 그래서 한번 아빠 육아의 장점을 찾아봤어요. 우선 엄마와 아빠의 차이점부터 알아야 하죠. 엄마는 아이의 마음과 상황에 공감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아빠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것때문에 다들 의견 차이 겪으시지 않으셨나요?) 첫 번째로 아빠 육아의 장점은 아빠는 힘이 제일 ..

#3 첫 저녁밥을 해주다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밥을 해주면 아이들은 어떤 기분일까? 사실 회사를 다니고 있을 때는 아이들에게 한번도 직접 식사를 해준 적이 없어요. 음식은 와이프가 좀 더 잘한고 나는 설겆이를 잘하니깐라는 좋은 핑계(?)로 밥을 차려본 적이 없어요.. (혼자 살 때는 나 혼자 먹을 꺼니깐 어렵지 않게 했는데, 다른 이에게 밥을 해주는 건 와이프 말고는 처음이네요..) 그래서 육아를 맞이하여서 첫 저녁밥을 직접 해주게 되었는데, 왠지 모르게 긴장이 되더라구요. 음식을 준비하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어떻게 하는 지는 아는데, 뭘 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황. 먼저 어느정도의 양을 해줘야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이들과 같이 밥을 먹으면서 보기는 했는데, 막상 하려니깐 그게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