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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54

육아 휴직 기간 중에 상여금을 받는다면?

지난 번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절차에 대해서 글을 썼었는데, 이번에는 예외 상황에 대해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알아볼 예외 상황은 바로 휴직 기간 중 상여금을 수령했을 경우에 대한 것이에요. 사실 상여금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알아보면서 새로운 것들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각 회사마다 상여금에 대해서는 각 규정 및 지급 시기가 다릅니다. 그렇다보니 휴직을 시작하고 나서 상여금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육아휴직급여를 신청해보신 분이라면 알고 계시듯이, 육아 휴직 급여를 신청할 때 직장으로부터 급여 수령 여부를 표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휴직급여 신청 시, 별도의 급여 수령 여부가 휴직급여의 금액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사실대로 기입을 해야합니다. 고의로 누락이나 ..

아이들과 TV시청

부모가 되기 전에 다들 누구나 하나쯤 결심하셨던 것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꼭 결심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아이들에게 핸드폰 많이 보여주지 않고 TV를 많이 보여주지 않겠다였요. 미혼일 때, 아이에게 스마트 폰을 보여주는 부모들을 보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금의 와이프에게 항상 말을 했었죠. 현실 육아를 정말 하나도 모르던 철없던 미혼이 무지에서 내뱉은 말이었음을 이제는 알고 있어서 그 시절이 참 부끄럽네요. 역시 저도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그게 생각처럼 되지 않더라고요. 오래간만에 외식이라도 할 참이면, 식당에서 정신없이 신나 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저도 스마트 폰으로 TV를 틀어주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주말에 집에서 쉴 때, TV를 틀어주면 귀찮게 하지 않으니 피곤하다는 명목하에 자꾸..

우리 집 형제

어젯밤에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롯데카드 광고를 봤는데, 마침 우리 집이 생각나는 광고였다. 한 동안 감성터치하는 감동적인 내용의 광고가 유행이었는데, 아직 이런 광고가 간간히 나와 주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아빠와 두 형제의 이야기를 3분도 안되는 시간에 잘 담았다. 현실과 똑같은 두 형제의 이야기와 아빠를 보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사고를 치는 아이들과 수습하는 아빠. 아이들은 정말 한 번만 눈을 돌리면 바로 사고를 치는 것 같다. 덕분에 내 물건을 가지고 놀다가 잃어버려 없어진 적도 있었다. 그리고 저렇게 형제가 누군가를 때린 적은 없지만, 어린이집에서부터 현재의 유치원까지 한번씩 투닥거리는 일이 몇 번은 있었다. 그때마다 와이프가 사과를 하고 뒷수습을 했었다. 형제자매라는 게 우애가 좋으면 누..

아빠 생각 2021.02.24

#18 우리집 서열은??당연히 아빠??

우리 집에는 슬프게도 서열이 있습니다. 어느 집이나 있는 것이니 당연한건가요? "슬프게도"라고 한 것은 바로 제가 서열 4위이기 때문이죠.... (저희 집은 4인 가족입니다. 하하하;;) 얼마 전 구독하던 블로그님이 반려견의 서열에 대해서 쓰셨던 글이 저녁 먹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한 번 아이들한테 우리 집 대장은 누구인지물어봤습니다. 이구동성으로 엄마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약간 실망은 했지만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며 그 다음은 누구냐고 물어보자 서로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아빠는 마지막이라고 하더군요. 1등은 사실 뭐 너무 확실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2등은 될 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어쩐지 요새 말을 좀 안 듣긴 하더니만... 이대로 철이 들어버리기 전에 다시 정신 교육 들어가야겠습니다. ..

#17 수요일은 옥토넛데이!!!

매주 수요일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보통 하원을 하고 오면 저녁을 해서 주는데, 가급적이면 밥을 먹을 때는 티비를 끄고 먹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티비에 매료가 되어서 밥을 먹지는 않고 계속 티비만 보고 있거든요. (다들 아시잖아요 ^^) 다만 수요일 저녁은 아이들에게 특별히 티비 앞에 저녁을 먹을 수 있도록 허락을 해주고 있어요. 저도 안 보여주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을 하지만, 아직 아이들에게 강압을 하는게 아닌가 또 그렇게도 생각도 되고.. 일주일에 딱 한번 이렇게 아이들에게 일탈을 허락해줍니다. 그리고 이왕 보여주기로 한 거, 아이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수요일 저녁도 간단하게 줘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치즈볼하고 치즈스틱, 그리고 우유를 준비합니다. 보통은 아이들 식탁에 앉아서 식판..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방법

오늘은 아아들에게 책 읽어주는 방법을 가져와봤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자녁들에게 독서가 중요하다고 알고계시기는 한데, 책 읽어주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알아볼까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책에서 호기심을 채우고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며 성장을 하게 되죠. 지난 번에 아이들 책 읽어주는 것을 포스팅을 했는데, 오늘은 책 읽어주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책의 선택은 부모가 아닌 아이가 하게 합니다. 아이가 책을 고르게 되면 스스로 고른 책이기 때문에 책 내용에 더 집중을 하게 되고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아이들이 같은 책을 고르더라도 매번 색다른 재미와 느낌을 받습니다. 반복되는 내용이라도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책을 읽어줍니다. ..

#16 비타민 젤리를 몰래 먹어보자

집에 아이들이 먹는 비타민 젤리가 있어요. 함소아 비타민D 젤리라고 아이들이 꽤나 좋아하는 제품이에요. 보통 씻고나서 자기 전에 하나 씩 주고 있어요. 그러면 행복해하면서 바로 누우러 방으로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이 비타민 통 뚜껑을 열려면 그냥 열면 안되고, 뚜껑을 누르면서 열게끔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열기에는 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저녁에 주려고 보니, 뚜껑이 잠겨져 있지 않는 거에요. 순간 내가 어제 저녁에 안 닫았나보다라고 생각을 하고 하나 씩 주려고 하는데..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왜 뚜껑이 열려있지?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봤어요 큰애가 아빠!혼내지 않을꺼지??라면서 조용히 말을 하더라구요 아침에 둘이서 몰래 꺼내서 먹었답니다. 맙소사~~ 키도 작은 녀석들이 둘이..

#15 운동시켜주는 아들들

저희 집은 18층입니다. 그래서 항상 당연히 엘레베이터를 사용하는데, 가끔 계단으로 올라와야하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이 계단으로 가자고 하는 날입니다. 옛 말에 10대~20대는 철도 씹어먹는 나이라고 우스갯소리로 하잖아요 그보다 어린 우리 집의 두 아들 녀석들은 정말 체력이 남아도는 것 같습니다. 유치원에서 하원할 때, 가끔씩 계단이라고 외치는 날이 있습니다. 집까지 계단으로 가자고 하는 건데...아이들이야 신나고 재미있는 모험이겠지만.. 노쇠하기 시작한 아빠의 무릎에게는 갑작스런 제안일 뿐입니다. ㅠ.ㅠ 지난 주에도 갑자기 계단으로 가자고 조르기 시작을 하더군요. 못 들은 척, 내려오는 엘레베이터가 빨리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이미 첫 째가 계단으로 달려가 버렸습니다. 둘 째도 형을 바라보..

#14 우리 집 돼지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혹시 아이들 몰래 숨겨놓은 아이들 물건이 다들 있으신가요?? 우리 집에는 아이들 몰래 숨겨놓은 둘 째의 물건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돼지 저금통. 어린이들에게 저축을 알려주고 그 습관을 키워줄 수 있는 저축의 첫 걸음, 바로 그 돼지 저금통이에요. 그런데 저희 집에서는 이 돼지 저금통을 숨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한국에 없었을 때 일인데, 피해자(?)였던 와이프에게서 들은 이야기에요. 어느 날 둘 째가 돼지 저금통을 유치원에서 받아왔더랍니다. 자랑스럽게 저금통을 보여주면서 이제 여기에 돈을 저금하겠다고 큰 소리치는 둘 째.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저 귀여웠었는데.. 다음 날 와이프가 퇴근하면서부터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와이프가 집에 오면 바로 돼지 저금통을 들고와서 저금해달라는 아..

#13 바다는 겨울 바다 - 강화도 나들이

코로나때문에 주말에도 집콕생활을 한지 벌써 1년 째네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마지막으로 주말에 집 밖으로 나간 것이 2달 전이네요. 그것마저도 사실 장보러 가거나 옷 사러 나간 것이라서 외출이라고 해야하나 싶긴하네요. 안그래도 활동이 많은 아이들도 매일 유치원-집만 다니다보니 점점 답답해하고 있구요. (엄마와 아빠는 원래 집돌이,집순이여서 아무렇지 않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어디라도 잠시 나갔다가 올까라고 와이프와 이야기를 하던 차에, 첫 째가 갑자기 바다타령을 시작합니다. 그래 바다는 겨울바다가 최고지!! 바로 이번 주말에 가자고 이야기를 하자 아이들의 기대감이 최고조가 되어서 그 날 저녁에는 말도 잘 들었어요 ㅎㅎㅎ. 그런데 바다를 가자고 이야기를 했지만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을 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