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생각

우리 집 형제

EJ.D 2021. 2. 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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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롯데카드 광고를 봤는데, 마침 우리 집이 생각나는 광고였다.

한 동안 감성터치하는 감동적인 내용의 광고가 유행이었는데, 아직 이런 광고가 간간히 나와 주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아빠와 두 형제의 이야기를 3분도 안되는 시간에 잘 담았다.

현실과 똑같은 두 형제의 이야기와 아빠를 보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사고를 치는 아이들과 수습하는 아빠.

아이들은 정말 한 번만 눈을 돌리면 바로 사고를 치는 것 같다.

덕분에 내 물건을 가지고 놀다가 잃어버려 없어진 적도 있었다.

그리고 저렇게 형제가 누군가를 때린 적은 없지만, 어린이집에서부터 현재의 유치원까지 한번씩 투닥거리는 일이 몇 번은 있었다.

그때마다 와이프가 사과를 하고 뒷수습을 했었다.

 

형제자매라는 게 우애가 좋으면 누구보다 가까운 편이지만, 사이가 틀어져버리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것을 종종 봐왔다.

우리 집 형제들은 오래도록 가까운 사이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은 가끔 서로 싸우고 토라지기도 하지만, 나이를 먹어 지금을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웃을 수 있기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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