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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이들이 먹는 비타민 젤리가 있어요.
함소아 비타민D 젤리라고 아이들이 꽤나 좋아하는 제품이에요.
보통 씻고나서 자기 전에 하나 씩 주고 있어요.
그러면 행복해하면서 바로 누우러 방으로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이 비타민 통 뚜껑을 열려면 그냥 열면 안되고, 뚜껑을 누르면서 열게끔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열기에는 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저녁에 주려고 보니, 뚜껑이 잠겨져 있지 않는 거에요.
순간 내가 어제 저녁에 안 닫았나보다라고 생각을 하고 하나 씩 주려고 하는데..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왜 뚜껑이 열려있지?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봤어요
큰애가 아빠!혼내지 않을꺼지??라면서 조용히 말을 하더라구요
아침에 둘이서 몰래 꺼내서 먹었답니다. 맙소사~~
키도 작은 녀석들이 둘이서 의자 가져다가 올라가 선반에 꺼낸 다음, 뚜껑 열고 신나하면서 하나씩 먹었겠지요.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던 아빠는 하나 씩 또 줄꺼라고 생각을 했겠지만, 천만에 말씀!!!
아빠가 바로 알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는 비타민 젤리 없다고했더니 힝~~하면서 자러가는 녀석들
이제 점점 아이들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어요
조금이라도 방심하지 말아야겠어요.
(혹시 캔디상자에 있는 것들 몰래 꺼내먹고 있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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