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야기입니다.
산타 할아버지를 아직 믿고 있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은 정말 중요해요.
크리스마스 일주일전부터 산타 할아버지를 언급하면서 어르고 달랬어요.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안주시지
말 잘 안듣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안주시지
그 때만 말을 듣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동안 꽤나 좋은 방법(?)이었답니다.
지금도 말을 안들을때면 산타 할아버지에게 이야기해서 선물 다시 돌려보낸다고하면 5분정도는 말을 들어요. ㅎㅎ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3번이나 줬어요.
한 번은 유치원에서 선생님들이 준비해주신 선물.
두 번째는 유치원에서 산타할아버지 행사 때, 산타 할아버지가 주시는 선물.
(이 선물은 부모님들이 미리 준비해서 유치원에 몰래 가져다 놓으면 선생님들이 따로 준비해주세요.
우리 집도 몰래 가져다가 선생님께 드렸답니다.)
세 번째는 크리스마스 아침에 거실에 놓아두는 선물.
그럼 아이들이 무엇을 받았을까요?
유치원에서는 목도리를 선물로 주셨어요.
귀여운 동물 인형이 달린 목도리여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죠.
그리고 유치원에 공수해준 선물이 본격적인 선물이었죠.
큰 아이는 그토록 원하던 슈퍼윙즈 월드본부.
작은 아이는 요새 한창 좋아하는 뽀로로 퍼즐 맞추기.
저녁에 이거 선물 풀어보고는 안잔다고 해서 조금 힘들었어요 ㅠ.ㅠ
작은 아이는 요새 한창 좋아하는 뽀로로 퍼즐 맞추기.
저녁에 이거 선물 풀어보고는 안잔다고 해서 조금 힘들었어요 ㅠ.ㅠ
저녁에 이거 선물 풀어보고는 안잔다고 해서 조금 힘들었어요 ㅠ.ㅠ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거실에 둔 선물은 바로 키즈 카메라.
요즘에 아이패드나 엄마 아빠 핸드폰으로 자꾸 사진을 찍는 아이들.
사진을 잘 찍는건 아니지만 아이들만의 감성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길래 선물로 주기로 했어요.
키즈카메라라고 무시했는데..
Full HD동영상, 플래쉬, 심지어 셀카모드에 필터링까지 되는 카메라네요.
색은 어떤 것을 좋아할지 몰라서 파란색은 큰 아이, 핑크색은 작은 아이에게 주기로 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카메라 발견하고 난리가 났죠.
우와!!!!!
소리를 지르면서 아침 내내 카메라 찍고 다니네요..
도저히 어른인 저의 감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만의 감성이지만..
가끔 제법 잘 찍는 사진도 있더라구요.
나중에 잘 나오는 사진들은 따로 모아서 한번 올려야겠네요.
내년에는 또 무슨 선물을 준비해줘야할지 미리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아 맞다..
그전에 어린이 날이 있군요..
선물을 원하는대로 줄 수 있는 아빠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더 드네요.
하지만 아이들이 웃는 얼굴보면 선물쯤이야 백개는 줄 수 있으니..
이게 바로 부모의 마음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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