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4 뭐가 가지고 싶다고?

EJ.D 2020. 12. 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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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시간이 흘러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코로나때문에 어떤 크리스마스보다 조용하게 보내게 되겠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죠.

Photo by Rodion Kutsaev @ Unsplash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크리스마스는 그야말로축제였죠.

다들 모여서 술마시고 놀고 파티하는 그런 날이었는데..

지금도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휴일이지만....행복한 고민 하나를 해야하는 날입니다.

 

모든 부모님이 그렇겠지만 올해는 또 무슨 선물을 줘야할지 다들 고민하시지 않나요?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사주고 싶지만 항상 원하는대로 해줄 수는 없으니깐요.

 

사실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미 사놓았지만 그래도 한번 아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은지요.

 

첫 째는 슈퍼윙즈 월드공항 놀이셋트를 받고 싶다고 하네요.

가격은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또 다른 장난감 세트라니 하하하하하~~~

슈퍼 윙즈 한 동안 가지고놀지 않더니, 다시 재미가 있나봐요.

 

가격이 너무 비싸지는 않네요.

둘 째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이야기 하네요.
바로 "나"를 하나 더 받고 싶다고하네요.

당황해서 한번 더 물어보니 진짜로 자신을 하나 더 받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둘 째.

인간복제의 꿈을 너무나도 쉽고 당연하게 요청하는 당돌한 둘째의 대답에 웃음부터 나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선물로 받은)한 명은 유치원에 보내고 자기는 집에서 놀고 싶다고 하네요.

 

벌써부터 잔꾀가 늘어나는 우리 둘 째.

미안하지만 그건 너무 어려운 선물인 것을ㅎㅎㅎ

 

다음 주면 벌써 크리스마스네요.

미리 사두었던 선물을 이제 포장해야겠네요.

포장해서 선물을 하면 엄청 행복해할 아이들의 표정이 벌써 눈에 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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