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와이프를 데리러 회사 앞으로 갔다. 그리고 당연히 아이들도 함께 가서 와이프를 기다렸다. 회사 로비에서 와이프가 나오니 바로 뛰어가는 아이들. 퇴근 시간이다보니, 와이프와 함께 일하는 사무실 사람들도 함께 나오고 있었다. 그 중에 외국인 동료도 있었는데 와이프랑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걸어 오고 있었다. 그래서 와이프가 인사를 시켰는데, 우물쭈물하는 아이들. 둘 다 영어를 조금씩은 할 줄 알아서 영어로 인사를 해보라고 한 것인데, 그냥 꾸벅 인사만 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와이프가 2호한테 물어봤다. 2호야? 너 영어로 인사하는거 배웠었지? 응, 하~이 배웠지. 근데 왜 아까 외국인보고는 영어로 인사 안했어? 누구? 아까 엄마 옆에 있던 사람? 응 그럼 엄마가 외국인이라고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