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가 또다시 종이를 팔랑이면서 뛰어옵니다.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들면서 영화 타짜가 생각납니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 것이다. 오른손으로 종이를 받는다. 그리고 눈으로 주문장을 읽어본다. 2호에게서 2번째 주문서가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또 무엇에 꽂혀서 저리 신이 나서 주문서를 들고 오시는 것일지 이제는 먼저 궁금해집니다. 2호의 글씨는 "고스터 볼 X타쿠,야강스티커"인데.... 예전이면 몰랐을 테지만 이제는 바로 해석이 됩니다. "고스트 볼 X 타투, 야광 스티커" 네이버를 검색해보니, 신비 아파트에 나오는 캐릭터를 프린트한 스티커네요. 그런데 그냥 스티커가 아니라 손이나 팔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예요. 제가 어릴 때는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