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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먹거리 하면 많은 것들이 있지만, 역시 아이들에게는 달콤한 것들이 최애 먹거리이죠.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아이들에게 저녁마다 코코아 한 잔씩을 주고 있어요.
하지만 그냥 줄 수는 없죠.
반드시 공부를 하는 조건으로 꼭 줍니다.
1호가 요즘에 학습지를 하고 있는데, 그 시간에는 TV와 장난감은 금지예요.
약간 강압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20분 정도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하고 있어요.
책상 자리에 앉아서 각자의 학습지를 푸는 거죠.
1호는 초등학교 대비 한글, 수학, 영어를 하고, 2호는 한글과 수와 셈을 주로 해요.
제가 생각할 때 무리가 가지 않고 아이들이 지루해지지 않을 정도의 양만 딱 정해서 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이들이 싫다고는 안 하고 딱 공부하는 시간에는 공부하고 있어요.
(물론 이 모든 것이 코코아를 위함..)
코코아는 아이들 컵으로 딱 한 잔으로 해서 따뜻한 우유에 타 서주고 있어요.
그러면 소중하게 컵을 들고, 소파에 가서 TV를 시청하시면서 우아하게(?) 코코아를 즐깁니다.
1호는 쭈욱~마시는 스타일.
2호는 한 입 마시고 입에 한참을 머금고 있다가 꿀꺽하는 스타일.
코코아 한 잔 마시는 것 하나마저도 다른 스타일의 형제입니다.
벌써 2월 중순인데.. 코코아 통이 곧 바닥을 보이게 될 것 같네요.
3월이 되면 봄이니깐 이제 가끔 줘야겠네요.
매일 코코아를 마셔서 그런지 1호의 배가 점점 나오는 느낌...
봄이 오면 나가서 뛰어놀게끔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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