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123 1호의 첫 책가방 그리고 새 신발

EJ.D 2022. 2. 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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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호의 첫 책가방을 샀습니다. 

유치원 가방과는 다르게 본인만의 책가방을 산 거죠. 

원 계획은 와이프가 사주는 것이었죠.

그런데 1호의 외할머니, 즉 장모님이 사주시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기꺼이 양보했습니다. 

 

이 날은 저와 와이프는 따라가지 않았고, 1호와 2호 그리고 할머니와 이모가 함께 다녀왔어요.

평소에 1호가 타고 싶어하던 지하철을 타고 갔답니다. 

1호는 두 번째 지하철 탑승이었고, 2호는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는 첫 경험의 날이었어요.

지하철 타러가는 계단이나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어서 만류를 했는데, 1호의 고집을 이길 수는 없었어요.

다행히도 지하철에서도 말 잘 듣고 재미있게 타고왔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돌아올 때, 택시타고 온 것은 비밀)

 

그리고 본인 물건 사는데, 까탈스러움을 부리셨던 1호였습니다.

첫 번째 백화점에서는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다른 백화점가서 겨우 가방과 신발을 샀다고 해요.

 

 

 

뉴발란스에서 가방을 샀는데, 가격이 10만원이 넘네요.

요즘 아이들 가방이 비싼 줄은 알았지만 이리 비싼지는 몰랐습니다. 

1호가 딱 좋아하는 블랙 & 블루 칼라, 그리고 로케트 인형이 달려있어요.

로켓불꽃 모양을 스팽글로 장식을 해서 다른 색으로 바꿀 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로켓 인형이 크고 하얀색이다보니, 학교 다니고 1개월 후에는 검은색으로 변신한 로켓 인형을 예상해봅니다. 

 

바닥이 하드하고 저렇게 받침이 있더군요.

요즘 아이들 가방은 다 저렇게 나오나보네요.

새삼 세대차이를 느껴버렸습니다. 

 

 

 

그리고 신발 가방도 샀어요.

제 기억에는 신발가방은 발로 툭툭 차고 다니면서 운동장에 던지고 놀던 아이였거든요.

그래서 신발 가방을 사냐 마냐로 와이프와 몇 번 이야기를 했었죠.

일단 1학년때는 필요하다라는 외숙모님의 의견이 있어서 일단 함께 사주셨어요.

(다른 애들 다 있는데 자기만 없으면 왠지 허전할 수 있다라는 의견이 ..)

책가방과 맞춤으로 뉴 발란스에서 블랙으로 이렇게 브랜드 맞춤을 했어요.

 

 

그리고 이모가 사준 새학기 신발이에요.

공룡신발이라니...

왠지 초등학생이 신고 다니기에는 조금 어려보이기는 하는데, 본인이 원하니 말릴 수가 없습니다. 

신발에 불도 들어와요...

 

 


이제 초등학교 입학 준비는 어느 정도 끝난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새신발, 새 가방을 착용하고 등교하는 일만 남았네요.

한달도 안 남은 시점이니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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