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호의 주 관심사는 그림 그리기 입니다. 집에 있는 스케치북에 온통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책상에 앉아서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고 있길래 가서 살짝 봤죠. (평소에는 그림이라기보다는 낙서에 가까운 것을 그리기에 대충 보고 말거든요.) 그랬는데 예상보다 이제 잘 그리더군요. 물론,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고 저 또한 아빠이기에 철저하게 아빠의 시점에서 잘 그렸다고 하는거에요. 연필로 칸을 나누고 뭔가를 막 그렸어요. 그런데 그냥 그림과는 다르게 캐릭터들이 대사가 있더군요. 뭔가 하고 물어봤더니 만화랍니다. 뒷 장을 보니 색도 칠했어요. 색을 칠해놓으니 제법 만화티가 나네요. 그린 만화의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작가님을 모시고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물론 작가인 2호님의 불친절하고 장왕하고 생생감이 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