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돌아오고 있네요.
한참 남은 것 같았는데, 이제 한 달도 채 안 남았네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할아버지에게 미리 선물 요청 카드를 써 봤어요.
카드에 쓴 대로 선물을 받은 것을 작년에 경험해본 두 아이들.
올해도 열심히 카드를 쓰기 시작합니다.
(카드는 없어서 급하게 스케치북을 뜯어서 썼어요.)
자 그럼 올해 두 녀석들이 무슨 선물을 원하는지 볼까요?
1호의 카드 입니다.
1호가 갖고 싶어하는 선물은 "포켓몬 마이키링 한 박스" 군요.
게다가 추가 옵션으로 중복도 없어야 한다고 하네요.
한 박스는 구할 수가 없습니다.
피를 주고 구해야해요...
이거 어떻게 할 지 와이프와 이야기 해봐야겠습니다...
2호의 카드에요.
2호가 받고 싶은 선물은 "포켓몬 체인지 피규어 모두" 입니다.
아니면 뮤츠...
두 녀석 다 짠 것처럼 둘 다 포켓몬을 골랐네요.
그리고 장난감은 어떤 캐릭터를 고른게 아니라 전체를 고르다니..
작년보다 확실히 잔머리가 많이 늘어난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카드를 보면 1호는 설명하는 그림을 그렸고, 2호는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렸어요.
아이들도 같은 카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데 자기 성향이 두드러지네요.
설명을 하는 1호, 표현하는 2호.
평소의 모습 그대로네요.
올해 두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은 너무 어려운 선물들이네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입수 난이도가 극상입니다.
갑자기 오래된 영화 한 편이 생각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솔드 아웃"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던 아놀드 슈워츠제너거 주연의 영화에요.
아이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하기 위한 아빠의 이야기인데..
이 영화를 볼 때는 제가 아빠가 된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어느 덧 영화가 현실이 되어버린 아빠가 되었네요.
올해 크리스 마스 선물을 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해봐야겠네요.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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