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217 친구들의 롤링 페이퍼 - 1호.

EJ.D 2022. 11. 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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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학교에서 롤링 페이퍼를 들고 왔습니다. 

학년의 끝자락이 되어가니 선생님이 이런 시간을 아이들에게 주시나봐요.

 

롤링 페이퍼의 주제는 <친구의 장점을 칭찬해요>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적은 것이라서 맞춤법은 틀린 것이 많아요.

하지만 저는 그동안 1호와 2호의 글씨를 보면서 단련된 "틀린 맞춤법 읽기 능력" 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렵지 않네요. 

■친구들이 생각하는 1호의 장점.
공부를 잘한다.
말을 잘한다.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상당히 고난이도의 어휘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써줬네요.)
잘 참아준다.
화를 내는 것을 참고 있고 착하다.
화를 내는 것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
(아마도 잘 참는 것을 발전하고 있다고 표현한 듯 합니다.)

 

아이들이 써준 것을 읽어보니 1호의 학교 생활을 살짝 볼 수 있는 것 같네요.

장점은 공부와 말을 잘하는 것이고, 화를 참고 있는 것은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는 신경질적으로 친구들을 대해서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이제는 자신의 사회 생활에서도 짜증나는 것을 조절하고 있는 것 같네요.

걱정했던 것 만큼 아이가 잘 해줘서 참고있다라는 말이 가장 가슴이 뿌뜻해지네요.

 

처음하는 학교 생활에서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1호.

잘 버티고 멋지게 1학년을 마치고 있네요.

이제 내년에는 2학년이 될텐데,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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