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입니다.
축구에 관심이 없는 저도 월드컵 경기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주 포르투갈 전에서 영화같은 승리를 하고 16강에 진출, 새벽에 브라질과 경기를 했었죠.
새벽 4시면 자느라고 못 보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결과를 확인했어요.
브라질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1:4로 졌더군요.
역시 브라질의 벽은 높네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월드컵이 한창 화제인가봐요.
어제 학교에서 대한민국 응원 머리띠를 만들어왔어요.
붉은 악마와 대한민국 국기 그리고 축구공 그림을 붙인 머리띠.
하교할 때 보니깐 다른 애들은 다들 머리에 쓰고 나오던데, 시크한 1호님은 손에 달랑달랑 거리면서 오더군요.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듯..)
지난 번에 1호와 같은 반 친구 어머니가 축구 같이 보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집 아이들은 8시 30분이면 취침모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절대 라이브로는 볼 수가 없어요.
응원도 할 수 없구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새벽에 있었던 경기를 재방송으로 한국 경기를 보고는 했거든요.
그러더니 아침밥을 먹으면서 가르쳐주지도 않은 대~~한민국!! 응원을 합니다.
2호는 월드컵과 올림픽을 아직도 헷갈려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열심히는 응원했습니다.
오늘 아침을 먹으면서 아이들이 한국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여줬어요.
경기 결과를 모르는 아이들은 누가 이겼냐고 계속 물어봤지만 대답해 주지 않았어요.
집을 나서면서 브라질이 이겼다라고 하자 "역시~브라질 엄청 잘해"라고 하더라구요.
신기합니다.
아이들사이에서도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으니 알고 있는 것이겠죠?
이번 월드컵은 16강이었지만..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결승까지 즐길 수 있는 월드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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