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초등학생들에게 겨울 방학이 옵니다.
1년이 끝나가고 있는거죠.
그리고 시간에 맞춰서 1호의 방과 후 수업이 3분기가 끝나고 이제 4분기 신청을 했어요.
방과 후 수업 안내장을 보면서 1호와 둘이서 신청할 것들을 정했어요.
저는 1호가 활동적인 운동을 택했으면 했는데, 여전히 1호는 관심이 없네요.
하다못해 "음악 줄넘기"나 "방송 댄스" 같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했음 했는데...역시 관심은 전혀 없네요.
그래서 이번 4분기에는 4 과목을 신청했어요.
1. 생명 과학
2. 영재 큐브
3. 바둑 & 체스
4. 스마트 레고
생명과학은 지난 분기에도 신청을 했는데, 인기가 제일 높은 과목이에요.
한 번 수업을 들은 아이들은 계속 수업을 듣는다고 하더군요.
이번 4분기 신청도 했는데 역시나 안되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수업으로 "영재 큐브"를 신청했어요.
이런 큐브를 맞추는 방법과 원리를 배우는 수업이에요.
저도 이거는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는데, 앞으로 1호의 "잘난 모습" 목록에 하나 더 추가 되었네요.
4분기 1호의 방과 후 학교
1. 영재 큐브
2. 바둑 & 체스
3. 스마트 레고
바둑과 체스는 3분기 때 처음으로 신청했던 과목인데 또 신청을 했어요.
나름 재미를 붙이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어려울 법도 한데, 1호에게는 꽤나 재미있나봐요.
수업에서 바둑 팔찌와 체스 모형을 받아서 저렇게 가지고 다니더군요.
3분기를 마지막으로 수업한 "항공 드론" 수업.
꽤나 오랫동안 해왔던 수업인데, 1호 본인은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는지 그만 듣고 싶다고 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실제 드론 조종하는 법까지 배워서, 자기 생각에는 다 되었다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1호가 수업때 사용했던 어린이용 드론이에요.
성인 손보다 살짝 더 큰 사이즈인데, 왠만한 기능은 다 들어있어요.
그리고 수업 시간에 저렇게 드론 조정으로 테스트도 했더라구요.
(테스트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3급 실기 과정 인증서를 받아왔어요.
이게 정식으로 인증이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1호가 받아온 첫 자격증(?)이 되었어요.
본인은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첫 자격증이라서 부모가 더 흥분되네요.
직접 본 적은 없는데, 좀 더 살살 꼬셔서 앞에서 시연 한 번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방과 후 수업이 처음에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교육 그리고 많은 체험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저학년일 때는 학원 수업보다 이런 체험위주의 수업을 많이 하는게 아이들에게 좋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