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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 아빠의 육아일기 377

#211 2호의 가을 소풍.

가을에 소풍을 다녀온 2호. 코로나 모임 제한이 풀리면서 아이들도 그동안 하지 못했던 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을이 되면 가을 소풍. 2호도 소풍을 다녀왔어요. 와이프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줬어요. 도시락은 2호가 원한대로 미니언즈 주먹밥. 미니언즈를 제일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도시락은 항상 미니언즈를 원하더라구요. 덕분에 와이프는 김과 계란 그리고 주먹밥으로 아침부터 고생을 해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소풍에 빠질 수 없는 과자. 전 날 저녁에 편의점에 가서 손수 골라오신 과자들이에요. 꼬북칩과 치토스 그리고 음료수. 아래에 있는 사탕들은 2호가 친구들에게 나눠준다고 집에 있는 것들을 챙긴 것들이에요. 이제 편의점 가면 야무지게 본인이 원하는 과자들을 잘 찾아오더라구요...

#210 2학기 학부모 상담 - 2호편.

2호의 마지막 유치원 상담을 다녀왔어요. 벌써 유치원도 마지막 학기라니 느낌이 색다르네요. 상담은 유치원에서 대면으로 진행되었어요. 오랜만에 유치원에 가니 "뿌리 깊은 나무"가 적혀있네요. 아이들이 뿌리 깊은 나무처럼 단단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놀고 있는 2호에게 살짝 인사를 했더니 아빠가 유치원에 왔다가 신이 난 2호. 선생님하고 이야기하고 일찍 가자고 했더니 무척이나 좋아하더라고요. 상담을 시작하자마자 시작을 2호의 칭찬으로 말문을 여신 선생님이셨어요. 지금 2호는 유치원에서 엄청 잘 지내고 있다 하시더군요. 여전히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선생님도 잘 도와주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2호가 바뀐 점이 있다고 합니다.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확실히 컸..

#209 1호의 일기장 훔쳐보기.

요즘 1호는 열심히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일기를 쓴 것은 여름 방학 숙제로 쓰기 시작했었는데, 2학기 때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씩 일기를 써서 일기장을 학교에 제출하고 다시 받아와요. 처음에 일기를 쓴다고 할 때, 그림일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바로 글씨만 쓰는 일기장이에요. 첫 일기는 수업시간에 썼나봐요. 자기 소개를 하는 내용을 썼더라구요. 역시 1학년 초등학생 답게 강렬한 "다"로 끝나는 문장들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나서 일주일에 한번 쓰는데 보통 주말에 했던 일들을 하나씩 쓰더라구요. 아직은 속마음이나 감성부분은 거의 없이 행동만을 써요. (마지막은 항상 재미있었다로 끝나요. ^^) 아이가 일기를 쓰기 시작하니깐 조금은 성향이 보이더군요. 확실히 1호는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

#208 늦 가을의 공원 산책 (30분 맛보기 버젼)

연휴는 좋습니다. 어디를 가도 좋고 가지 않아도 좋아요. 이번 3일이나 되는 연휴에 토요일은 외출하고 일요일은 집에 있었죠. 저와 와이프는 매우 만족하는 휴식 패턴이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더군요. 발에 스프링이 항시 장착되어있고, 움직이는 방법은 오로지 뛰기와 점프만 아는 아이들이 집에 만족할리가 없죠. 바람도 제법 부는 날인데도 꼭 나가자고 하는 아이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연을 집어 들고 공원으로 가자고 합니다. 움직이기 귀찮은 1호는 싫다고 했다가 2호와 제가 나간다고 하니 고민을 하다가 결국 따라나서더라고요. 아이들 각자 본인의 연을 챙겨 들고 몇 번 갔던 상암 평화의 공원으로 향했답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가는 길에는 날씨가 괜찮았어요. (가는 내내..

#207 2호야, 생일 축하해.

얼마 전에 2호의 생일이었어요. 7살 생일을 맞이하신 2호님은 매우 신이 났죠. 특히 마지막 유치원에서의 생일이기때문에 작년에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작년의 약속이란 바로 "구디백"입니다. 1호가 작년 마지막 유치원 생일을 보내면서 친구들에게 구디백을 돌렸는데, 이를 보면서 부러워하던 2호에게도 7살 생일 때 해주기로 약속을 했었거든요. 이렇게 온 가족이 붙어서 열심히 구디백을 만들었어요. 엄마와 아빠는 상자를 접고, 1호와 2호는 상자안을 과자로 가득 채웁니다. 작년에 한번 만들어봐서인지 각자 역할 분담도 확실하게 되어서 생각보다 빠르게 30개를 완성했어요. 다 만들고 나자 너무 좋아하는 2호. 손뼉을 치면서 나눠줄 친구들을 하나하나 이야기 하더군요. (상자가 작아보이지만 큰 종이 쇼핑백 2개가 ..

#206 2학기 학부모 상담 - 1호편.

2학기가 되고 학부모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1호도 미리 날짜를 정해서 유선으로 상담을 진행했어요. 선생님과 대화는 언제나처럼 살짝 긴장이 됩니다. 왜그런지 모르겠는데..학부모가 되니깐 제가 학생때보다 더 긴장이 되네요. 선생님께서는 일단 칭찬으로 상담을 시작해주셨어요. 우선 1학년 1학기 초에는 아이들사이에서 갈등이 몇 번 있었거든요. 주먹 다툼은 아니고, 서로 실랑이 하는 정도로요. 그런데 1학기 중간때부터 점점 나이지면서 2학기에는 그런 일이 전혀 없었고 지금은 같은 반 친구들과 잘 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업적인 부분에서도 잘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수학은 좋아하는데 국어는 약간 싫어하는 태도를 보인다고도 하시더군요. (이 점은 집에서 공부할 때 이미 알고 있던 점이라서 놀라지는 않았어요.) ..

#205 신비아파트 색칠놀이 책 (영상이 왜 안나오나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 중에서 현재 우리집 순위 1위는 신비 아파트에요. 보여주지 않고 있음에도 아이들 마음 속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답니다. 내용이 귀신을 물리치는 내용인데,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이 생각보다 더 으스스합니다. 처음에 그것을 몰라서 몇 번 보게 했었는데, 그 다음에 2호가 무서움을 많이 타더라구요. 그 때부터는 집에서 보지 않게 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이미 맛을 들인 아이들의 머릿 속에서 완벽하게 없애기란 어렵더군요. 그래서 서점에 갈 때마다 가끔 신비아파트 놀이 책은 사주곤 합니다. 상대적으로 내용은 없고 캐릭터만 있는 것은 괜찮아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좋아하구요. 그렇게 구매하여서 아이들에게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냈던 책이 있어요. 신비아파트 고스트 더블 ..

#204 1호의 우당탕탕 2학기

2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되었네요. 확실히 1학기 때보다는 훨씬 더 편해진 것을 느낍니다. 저도 그렇고 1호도 학교 생활에 많이 적응을 했어요. 그래서인지 1학기에 비해서 조금은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있네요. 1. 필통을 놓고가다. 아이가 학교에 가고 나서 보니깐 필통이 제 책상 위에 놓여 있더군요. 전 날 저녁에 연필 깎는다고 꺼내놓았다가 가방에 다시 넣지 않고 가버린 거죠. 학교에 갔다 줄까 하다가 늦은 것 같아서 가지는 않았습니다. 하교할 때 필통 두고 간 것에 대해서 1호에게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네요. 교실에 "주인 없는 연필통"이 있어서 거기에서 꺼내서 사용했다고 해요. 친구들한테 빌렸나 선생님한테 빌렸나라는 걱정을 했는데 이미 선생님이 대처방안을 마련해놓으셨네요. (제가 학교 다닐 때, 필..

#203 드디어 꺼내준 글라스데코 놀이.

예전에 2호가 주문했었던 물품이 있었습니다. 기억에서도 가물가물해져버린 글라스데코 놀이죠. #120 중얼중얼 거리던 2호가 집에 오자마자... 어느 날처럼 평화로운(?) 하원 시간. 정해진 시간에 미리 도착해서 유치원 버스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겨울같은 날씨에 하원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참으로 길게만 느껴집니다.) 버스가 도착을 ejssdaddy.tistory.com 그 때 주문을 받아서 바로 구매를 하긴 했었어요. 하지만 택배가 도착하고나서도 포장도 뜯지 않은 그대로 방치해둔지 어언 6개월차. 드디어 포장을 뜯어서 아이들에게 꺼내주었어요. 너무 예전에 요청했던 것이었고, 한동안 글라스데코 놀이도 안해서 반응을 기대는 안했어요. 하지만 왠걸요. 역시 New Thing의 등장에 아이들은 환호합니다. 1..

#202 [아빠 어디가] 은평구 키즈카페 볼베어파크 (은평 롯데몰)

오랜만에 새로운 키즈카페에 다녀왔어요. 좋은 곳을 한번 찾으면 한동안은 그곳으로 계속 다니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곳을 가보았습니다. 이 날 찾아간 키즈카페는 은평 롯데몰에 있는 볼베어파크에요. 가끔 지나가면서 롯데몰을 보곤 했는데, 이 안에 대형 키즈카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차만 안 막히면 집에서 금방 갈 수 있는 곳이어서 이번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 아이들과 다녀왔어요. 볼베어 파크는 은평 롯데몰의 3층에 위치해 있어요. 롯데몰 내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3층으로 내려오면 됩니다. (주차장이 5층부터 위로 위치해 있어요.) 3층에 볼베어파크 앞에는 간이 놀이터가 마련되어있었어요. 3~4세 정도의 유아들에게 적당한 작은 실내 놀이터예요. 우리 집 아이들은 이곳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바로 볼베어파크로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