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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생각 34

교사들의 교권 찾기 그리고 밥상머리 교육.

지난 토요일(7.29일) 선생님들의 집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회의 시작은 서이 초등학교의 한 선생님의 죽음에서 시작이 되었죠. 자세한 내용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내용만으로도 많은 교사들의 공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미투 운동처럼 일부 학부모들의 다양한 만행들이 나오고 있죠. 그런 만행들을 접할 때마다 같은 학부모로서 왠지 부끄러워집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맡는 학급의 학생들은 20명 내외정도입니다. 예전보다는 줄었다고 하지만 선생님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디테일한 관심을 쏟기에는 힘들죠. 하지만 담임 선생님들께서 많은 부분을 신경 써주고 알려주십니다. 보통은 아이한테 일이 생기거나 사고를 치면 연락이 오기 때문에, 연락이 오지 않으면 저는 아이..

아빠 생각 2023.08.01

1호의 1학년 1학기를 마치며..

1호의 초등학교 1학년 1학기가 끝이 났다.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모든 것들은 다 처음이다. 두 아이의 유치원 생활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것들을 경험했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실제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 (육아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게 끝이 날리가 없다는 것을 알았어야했다.)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라는 것을 배운 반년이었다. 첫 초등학교 1학기를 보내며 그동안 자세히 몰랐었던 1호의 모습을 알게되었다. 그 모습들이 생각보다 달라서 놀랍기도 하였다. 1호는 방어기재가 강한 아이다. 학기 초에 반 아이들과 약간의 다툼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1호가 강하게 대처를 했었다. 그래서 두번정도 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었다. 다행히도 그 이후에는 평화롭게 잘 지내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1호는 자신에게 공..

아빠 생각 2022.07.29

아빠 어릴 적 추억과 환경, 그리고 지금의 어린이들.

나는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파트에서도 거주를 했지만, 밖에서 뛰놀던 초등학교 시절에는 주로 주택에서 살았습니다. 살던 곳이 도시였지만, 시 외곽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뛰노는 게 전부였죠. 오후만 되면 온 동네 아이들이 골목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여름이면 야구놀이 겨울이면 나무스키와 포대로 만든 눈썰매를 즐기며 놀았었습니다. 오후가 끝나고 가로등이 켜져도 집에서 부르기 전까지는 골목에서 시간을 보내고는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동네 형들에게 자전거도 배우고 야구도 배우고 축구도 배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디를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었고, 오늘은 뭐하지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게 되었죠. 그런 시절을 보낸 나에게는 요즘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특히나 자녀가 생기고..

아빠 생각 2022.06.09

아이 아빠가 가져야 하는 좋은 습관

아이를 낳으면 많은 것들이 변화한다. 결혼 전에는 나의 세계에서 살아간다. 결혼 후에는 나와 나의 짝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아이가 낳으면 아이의 세계에서 살아야한다. 세계의 중심이 변화하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에서 "아이"라는 존재로 세계의 중심은 옮겨간다. 그리고 기존의 나 위주의 세계에서 많은 것들이 바뀌거나 사라지고 새로운 것들이 생겨난다. 그것이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아빠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가 막상 아빠가 되자 무엇을 해야할지 잘 알 수 없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명확하지도 않고 무엇을 해도 깔끔하지가 않다. 차라리 회사의 어려운 프로젝트를 하나 더 해버리는게 쉬운 일인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아빠가 가져야할 바람직한 습관. 1. 하루에 1번 이상 아..

아빠 생각 2022.04.28

자녀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블로그를 보다가 우연히 보게된 글입니다. 자녀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들이라고 씌여있더군요. 육아관련한 책을 읽어보면 자주 볼 수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또 습관처럼, 혹은 실수로 내 뱉을 수도 있는 말이기도 하죠. 말은 잘하면 약이 되고 나쁘게 하면 독이 됩니다. 독이 되는 말은 한번에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지만, 천천히 상대의 머리에 나쁜 생각을 스며들게 할 수도 있죠. 누구에게나 말은 조심해야하겠지만, 부모가 한 잘못된 말로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말] 1. 니가 그러고도 남자(여자)냐? 2. 네 주제에.. 3. 쓸모없는 녀석 같으니라고 4. 너 도대체 몇 살이냐? [자신감을 없애는 말] 1. 넌 정말 구제 불능이야 2. 바보야 그것도 모르냐..

아빠 생각 2022.03.31

정신없는 3월 그리고 적응기간

오랜만에 이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마지막 글이 2월 25일이었으니, 11일 만에 블로그에 접속을 하게 되었네요. 저는 2월 마지막 주 & 3월 첫 째 주는 정말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머니를 도와드릴 일이 있어서 지난 주를 보냈더니, 아이들 이야기는 아예 쓰지도 못했네요. 게다가 지난 월요일 일정이 몸에 무리가 갔는지 피곤함이 쉬이 가시지 않더군요. 또 1호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인해서 정신을 못차리고 일주일을 보냈어요. 아이도 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에 적응을 해야하지만, 부모도 역시 달라진 아이의 일상에 적응을 해야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일주일 동안 쓰지 못한 글들을 보니 너무 많이 밀렸더군요. 1호의 유치원 졸업식, 초등학교 입학식, 그리고 여러 가지 이야기들 등등. 이제라도 하나..

아빠 생각 2022.03.07

가슴이 철렁거렸다.

오랜만의 아들 1호와 단둘이 드라이브. .... 는 아니고 와이프 회사 데려다주고 1호 병원에 갔다. #122 1호의 병원 나들이 연휴를 앞둔 지난 금요일 아침. 역시나 일찍 일어난 1호가 화장실을 다녀옵니다. 그러더니 또 가는데, 보니깐 10분 동안 3번 정도 화장실을 계속 가는 1호.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왠지 화 ejssdaddy.tistory.com 지난번 1호 소변검사를 했고 오늘은 2차 검사가 있는 날이다. 병원 가는 길에 1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1호가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말을 한다. 그래 집 밖에 나가면 위험하지라는 구닥다리 생각을 하면서 이유를 물어봤다. 그랬더니 1호가 친구들이 자기랑 안 놀아줘서 가기 싫단다. 그 말을 듣자 별별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

아빠 생각 2022.02.11

아빠 생각과 아이 생각, 그 둘의 차이.

유투브를 보면 광고를 건너뛴다. TV를 볼 때도 광고가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린다. 그만큼 최근에는 광고를 접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가끔 유투브 광고 중에서 끝까지 보는 광고들이 있다. 일명 감성 광고라고 불리는 광고들이다. (나처럼 감성 마케팅에 약한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광고이다..) 그리고 오늘 우연히 광고를 보게 되었다. 하나 금융 그룹의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광고이다. 이 광고에는 시골에서 살고 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가족에게는 아이들이 있는데, 아버지와 첫 째 아이가 광고의 메인 주인공이다. 아이가 사는 동네에는 또래친구가 없어 항상 부모님하고 놀거나 혼자 논다. 그리고 생일파티를 이야기하면서 아이는 울면서 아빠에게 이야기 한다. 나도 친구랑 생일파티하고 싶다고!!!! 생일 파티를 친구들..

아빠 생각 2022.01.26

나는 성장하는 아빠인가? 부모도 성장해야 하나?

아이들은 무섭도록 빠르게 자란다. 첫 째가 갓 태어났을 때, 언제 자라서 걷고 말을 할까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했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를 달랠 때마다 어서 말을 해줬으면 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의 모든 것을 챙겨줄 때마다 단 한 번의 귀찮음도 없었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그렇게 자라지 않을 것 같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부터 성장의 가속도 구간에 들어섰다. 처음으로 어린이 집 간다고 참관 수업까지 따라갔던 날이 어제였는데, 벌써 내년 초등학생 입학을 앞두고 있다. 남의 군생활과 남의 집 아이 성장 속도는 짧게만 느껴진다고들 하던데.. 나는 벌써 우리 집 첫 째 아이의 성장 속도에 놀랄 뿐이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나의 아이가 이렇게 성장을 해버렸다. 그러면 아빠인 나는 얼마나..

아빠 생각 2021.12.31

우리 아이들,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줘야 하나?

지난 번 아이들의 주식 계좌를 만들었었다. (아래는 지난 번 포스팅 글.) 자녀 주식 계좌 개설하기 최근 사회적으로 투자가 사회적으로 핫이슈이다. 아무래도 적금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인식이 많아지고, 그만큼 투자의 중요성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이에 주식계좌를 열고 여 ejssdaddy.tistory.com 그리고 아이들 통장의 돈을 옮겨놓구서는 주식 거래를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게 쉽지가 않다. 분명히 아이들계좌로 주식을 사놓아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을 때부터, 대략의 기업 리스트와 분야 별로 나눠서 밑 계획을 했었다. 그래서 계좌만 만들고 나면 일사천리로 주식 매매를 하고 당분간 잊으려고 했던 것이 나의 계획이었다. 아이들의 주식 계좌를 만들던 당시의 계획했던 것은 이러했다. 1. 2..

아빠 생각 202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