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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신청하기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호. 작년 1호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안내가 왔습니다. ◆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 입학 준비금 신청 지원 대상 : 1학년 신입생 지원 금액 : 20만원 지원 방법 :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 신청 기간 : 2/20(월) ~ 2/23(목) 신청 사이트 : https://start.sen.go.kr/ 서울특별시교육청 입학준비금 지원 신청 서울시교육청 대표자 :조희연 사업자등록번호 :102-83-01443 03178)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송월길 48(신문로2가) © Seoul Metropolitan Office of Education.All rights reserved. ㈜진학어플라이(대행사) 대표이사 start.sen.go.kr 작년에 썼던 글을 보니 동일..

#237 2호의 한자 시험 고군분투

2호가 마지막 유치원 한 달을 남기고 불태우고 있는 것이 있어요. 바로 지난 글에도 썼던 한자 공부입니다. 한자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저마저도 한자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집에 오면 일단 그 날 그날의 한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유치원에서도 간이 시험을 치루더군요. 그 와중에 1등을 못하면 약간 분해합니다. (하지만 2호도 1등한 친구와 한 문제 차이로 2등 했어요.) 그리고 1등 한 다른 친구의 점수를 부러워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와중에 절대로 다음의 1등은 본인이 될 것이라는 강한 의지 표출하는 것을 잊지도 않아요. 승부욕이 확실히 강한 2호가 확실합니다. 드디어 일주일 전에 한자 시험을 치렀어요. 미리 안내된 한자 안에서 문제가 나왔고 문제를 풀었죠. 2호의 점수는?? 궁금..

#236 경복궁 나들이 - 1호와 함께

오랜만에 겨울 고궁 경복궁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엄마와 2호는 회사와 유치원에 가고 방학을 맞이한 1호와 저만 다녀왔어요. 처음에는 1호가 안 가겠다고 했으나, 살살 꼬드겨서 다녀왔죠. (사실은 겨울이라고 집에만 있었더니 요즘 토실토실 수준을 뛰어넘은 1호의 건강을 위해서..) 아침 10시 정도에 갔는데, 평일 오전이라서 사람이 많이 없더군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티켓팅을 하러 가는데 마침 수문장 교대식을 시작하더라고요. (일요일에 1박 2일 고궁투어를 보고 가서 더 흥미가 생긴 1호) 주차장에서 광화문 쪽으로 걸어가는데, 이렇게 행렬이 시작하는 것을 보았어요. 저와 1호도 처음 보는 광경이라서 잠시 구경을 했어요. (1호는 TV에서만 보던 것을 해서인지 무척이나 신기하게 보더라고요.) 그렇게 행렬을..

2025년 유보통합,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 1월 30일 교육부에서 유보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40년 해묵은 ‘유보통합’ 첫발…교사 통합 조율이 ‘최대 난제’ 임용 어려운 유치원 교사들보육교사와의 통합에 반발교사 자격·양성 체계 개편 등어떻게 해결할지... m.khan.co.kr 유보란 유아 교육과 보육관리를 뜻합니다. 교육과 보육을 통합한다는 것이 얼핏 들으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교육과 보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인 유치원과 어린이 집으로 각 각 나눠져 있습니다. 저도 아이를 유치원에 처음 보내면서 알게 된 것인데, 유치원과 어린이 집은 비슷한 듯 다릅니다. 바로 두 시설이 각 각 담당하고 있는 성격과 이를 뒷받침해 주는 기관이 다릅니다. 어린이 집과 유치원의 차이. 아이가 태어나면 많은..

KBS 다큐 인사이트 "곡성침공" 그리고 농촌 유학

지난 주말 KBS에서 한 다큐멘터리를 봤습니다. 제목은 "곡성 침공"입니다. 곡성 침공이라는 제목이 왠지 끌리게 보게 되었는데,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곡성 침공은 서울에서 농촌 유학을 온 지산이와 곡성의 터줏 대감인 은혁이의 이야기입니다. 13살 초등학교 6학년인 두 아이들이 함께한 1년여의 시간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이 유학 왔다! 곡성침공 전교생 단 서른 명! 유학생이 오기 전에는 열네 명! 곡성의 한 시골 초등학교에서 서로 다른 아이들이 만나 뒤엉키는 왁자지껄한 이야기! 시간 목 오후 10:00 (2023-02-02~) 출연 김향기 채널 KBS1 서울, 그 중에서도 강남 양재에서 살아온 서울 아이 지산이. 곡성에서 나고 자란 농촌 아이 은혁이. 아이들은 나고 자랄 때부터 각자의 성격..

#235 아이들의 눈 높이.

지금 1호의 키는 1m 30cm가 될랑말랑 합니다. 예전 제 허벅지 아래에 있던 아이가 어느 덧 커서 허리만큼 컸죠. 그래서 이제는 제법 데리고 다닐만 합니다. 예전에는 너무 작아서 들고 뛰거나 아니면 엄청 천천히 걸었는데, 이제는 손 잡고 평범한 속도로 걸을 정도가 되었죠. 그래서 가끔 1호를 데리고 슈퍼마켓을 가곤 해요. 어제도 1호가 먹고 싶다던 삼겹살을 사러 가서 이것 저것 장을 봤죠. 1호는 뒤 따라다니면서 이것저것 참견도 하고 먹고 싶은 과자 앞에서 한참을 침 흘리면서 구경도 하구요. 과자 코너에서 겨우 데리고 나와서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1호가 안 오는 겁니다. 옆에 있는 다른 진열대에서 가만히 서 있는거에요. 뭐하나 싶어서 가서 보니 빵 진열대를 보고 있더군요. 그리고 말을 거니 딱 한 마..

세상 시니컬 대마왕 1호.

1호는 시니컬하다. 게다가 초등학생 특유의 깐죽거림도 시니컬함에 한 몫 단단히 한다. 하루는 아침에 일찍 1호를 데리고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휴일 8시정도였는데, 차가 막히기 전이었다. 차가 막히지 않아서 기분 좋아서 1호에게 말을 걸었다. 1호야~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깐 차도 없고 좋다 그렇지? 응, 역시 일찍 나와서 그런거지. 그런데, 1호는 더 늦잠 자는게 좋지 않아? 왜? 더 자면 좋잖아. 늦게 일어나면 뭐가 좋아. 좋지 ~~ 왜 늦게 일어나봤자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기나 하겠지, 재밌는거 생각하면서~~~ (엄청 시니컬한 말투로 말했는데, 내용은 웬지 웃겼다.) ㅎㅎㅎㅎㅎㅎㅎㅎ그래. 아니, 생각해보면 어린이들이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재밌는거 생각하는 것. 그것은 어린이들의 특권이 아닌가? 그런데 시..

EJ들의 한 마디 2023.02.01

#234 1호는 받아쓰기 백점이 고프다.

1호의 1학년 생활을 돌이켜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요. 받아쓰기에 관련된 이야기이죠. 2학기 동안 매주마다 받아쓰기 시험이 있었어요. 쪽지 시험처럼, 매주 10개씩 문장을 공부하게 시간을 주고, 금요일마다 시험을 보는 것이었어요. 아이가 처음 보는 시험인지라 매주 관심 있게 지켜봤죠. 어떤 날은 100점을 맞기도 하고, 어떤 날은 50점을 받아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직 어리고, 받아쓰기는 계속 하다보면 늘기 때문에 항상 잘했다고 이야기해 줬어요. 어차피 받아쓰기 정도인데, 다 틀리면 어떻고 다 맞으면 또 어떻습니까 본인이 잘 배워서 나중에 글 쓰면서 틀리지 않게 쓰기만 하면 되는 거죠. 그리고 틀리면서 또 많이 배울 수도 있어서 나름대로는 긍정적으로 바라봤죠. 그러던 어느 날, 드..

#233 1호의 첫 자격증, 바둑 급수증

지난 12월에 1호가 테스트했던 바둑 급수 시험. 드디어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230 1호의 첫 바둑 승급 심사 대회 참가후기. 1호는 2 학기부터 방과 후 수업으로 바둑을 배우고 있어요. 체스는 집에서 좋아해서 곧잘 하고는 해서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바둑은 이야기도 하지 않아서 몰랐는데, 겨울 승급 ejssdaddy.tistory.com 테스트를 치룬 뒤 한 달이 지나서야 자격증을 받게 되었어요. 결과는?? 27급 합격입니다. 1승 2패의 기록이어서 혹시나 떨어지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급수에는 합격했습니다. 처음에 선생님하고 이야기할 때는 28급으로 응시를 하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상향 조정해서 신청을 하셨나봅니다. 결과적으로 잘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1호는 이런 결과를 받..

#232 1호의 슬기로운 1학년 생활.

1호의 1학년이 끝났습니다. 새 학년이 시작하는 3월까지 아직 한 달 넘게 남기는 했지만요. 학교 정비 계획 때문에 1월 첫째 주까지 학교 수업을 하다가 겨울 방학을 맞이한 1호예요. 그리고 별도의 봄 방학 없이 바로 2학년 교실로 입학하게 됩니다. (겨울 방학 정말 길기도 하네요.) 그리고 학교가 끝나는 주에 매일같이 한가득 짐을 빼기 시작했어요. 1년 동안 생활했던 1학년 반에서 그동안 사용했던 물품들을 다 가져왔어요. 2학기 동안 공부했던 교과서와 노트들이에요. 1호의 일기장도 있고, 독서록도 있네요. 2학기 매주에 시험 쳤던 받아쓰기 노트도 있었어요. 학부모로서 제가 좋아했던 것은 독서록 노트였어요. 학교에서 독서록을 나눠줬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고 기록을 하는 방식이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