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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나이는 한 살이지만, 2배 차이가 나는 것은?

아이들은 요즘 수영을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주 3회 매일 한 시간씩 수영 수업을 듣고 있죠. 처음에는 싫다던 1호도 신이 나서 수영만은 꼭 가야 하는 수업이라고 이야기 하는 요즘이에요. 1호의 운동을 위해서 선택했던 수영. 다행히도 너무 좋아해서 시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영장에 가면 제가 같이 탈의실에 들어가서 아이들 환복을 도와줘요. 그러다가 발견한 체중계. 아직 한번도 같이 목욕탕에 가보질 않아서 몸무게를 안 재보았어요. 기회다 싶어서 두 아이 모두 체중계에 올려보았습니다. 2호는 현재 21kg이네요. 외관상으로도 마른 몸매인 2호. 엄청 움직이는데, 많이 먹질 않아서 먹는 족족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1호도 사진을 찍으려고했는데, 1호의 필살적인 방해로 찍지 못했어요. 하지만 날렵..

#253 신나는 새 학기, 두 형제의 1학기 방과 후 수업.

벌써 4월입니다.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이었어요. 1호는 2학년에 올라가서, 2호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적응 기간 동안 잘 보냈어요. 물론 저도 아이들에 맞춰서 하루 일과가 다시 바뀌었어요. (방학 때도 편하지는 않았지만, 연년생 형제가 따로따로 다니니깐 정신이 없네요..) 1호와 2호 모두 학교에 적응을 잘했고, 지금까지는 시작을 잘 하고 있네요. 그리고 2호가 그토록 원하던 "방과 후 수업"을 신청해서 듣고 있어요. 작년에 1호가 처음 보는 것들을 방과 후 수업에서 가져오니깐 2호는 그게 너무 하고 싶었나 봐요. 그래서 첫 방과 후 수업을 정하면서 형과 같이 고민하면서 결정을 했어요. 그리하여 완성된 두 형제의 방과 후 수업. 먼저 1호의 방과 후 수업은? 1. 영재..

#252 참을 수 없는 유혹, 형제의 오락실 접수기.

아이들이 키즈 카페에 가는 날은 잠시 육아를 쉬는 시간입니다. 아이들만 키즈카페에 들어가고나면 2시간 정도는 자유롭습니다. 키즈카페 스태프 분들도 잘 챙겨주시고 아이들도 많이 커서 더 이상 함께 가지 않아도 되거든요. 덕분에 아이들이 노는 시간에는 저와 와이프에게도 쉬는 시간이죠. 그렇게 아이들을 보내고 쇼핑몰을 구경하는데, 오락실이 보이더군요. 20대까지는 오락실 가끔 가곤 했는데, 요즘에는 오락실이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쇼핑몰에서 오락실을 보니깐 왠지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저희 가족은 2시간 뒤, 아이들과 함께 오락실을 갔습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물쏘기 게임입니다. 물총을 가지고 화면의 몬스터를 잡는 게임인데 실제로 물이 나와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 실제로 쏘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251 승부에는 언제나 진심 - 아이들과 체스 하기.

작년부터 방과 후 수업으로 체스를 배우고 있는 1호. 상당히 재미있어하길래 체스와 바둑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집에서 1호가 2호에게 체스를 알려주더군요. 물론 1호의 속셈은 혼자서 둘 수 없는 체스를 2호와 두기 위해서였습니다. 형의 목적도 모르고 그저 형이랑 놀아서 신나게 배우는 2호. 그렇게 두 아이는 체스를 둘 수 있게 되었죠. 물론 둘이서 두면 5판 중에 4판은 1호가 이깁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배운 학생인 1호를 2호가 이기기란 힘들긴 하지요. (옆에서 살짝 봤을 때는 뭔가 다 안 알려주는 것 같은 의심이 살짝 들긴 합니다. 뭔가 하는 도중에 하나씩 더 알려주는 것을 봤거든요.)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둘이서 잘 둡니다. 그리고 1호는 자신감이 엄..

#250 초등학교 녹색 학부모회 클리어

초등학교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해보았을 녹색 학부모회.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해 보고 왔네요. 예전에는 녹색 어머니회라는 단어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녹색 학부모회로 바뀌었나 봐요. 아무래도 이제 아빠들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저는 이걸 아이가 입학하면 바로 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는 1년 후에 참가하는 방식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1호가 1학년이던 작년에 배정을 받았고, 2학년이 된 올해 참석하게 되었어요. (아마 학교마다 녹색 학부모회를 운영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가 봅니다.) 학교에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은 8시 40분부터 8시 50분 사이예요. 코로나로 인해서 등교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데, 아직 안 풀렸어요. 그래서 녹색 학부모는 8시..

#249 아빤 생각도 못한 놀라운 2호의 잘라내기.

요즘 종이 접기를 한 창 하고 있는 1호와 2호. 이번 겨울 내내 팽이 접기에 열을 올렸죠. 그리고 그 열기를 몰아서 이제는 다양한 접기도 하고 있어요. 동물부터 시작해서 자동차까지.. 정말 종이 접기로 안 되는 것이 없더군요. 그런데 2호는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해요. 특히 모서리를 맞춰 접는 걸 어려워해요.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책상에 놓여진 이걸 딱 보게 된 거죠. 뭔지 아시겠나요? 네, 가위로 잘라낸 흔적이에요. 색종이를 대각선으로 접은 2호. 하지만 모서리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았죠. 그래서 2호는 가위를 집어 듭니다. 맞춰서 다시 접지 않고 맞지 않는 모서리를 잘라서 ㅇ오양을 맞춘 거죠. 전 무조건 다시 접었었는데, 2호는 스스로 생각해서 빠른 방법을 찾아냈어요. 확실히 저랑은 다른 2호입니다. ..

#248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 일곱 번째 이야기.

오랜만에 아이들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보관할 것은 보관했고요. 제가 보고 임의로 분리하면 빠르고 쉽게 처리가 가능하지만, 아이들이 만든 물건이니깐 함께 정리를 했어요. ● 2호의 찰흙 그릇. 2호가 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찰흙 그릇입니다. 정확한 틀이 없는 것은 아직 만들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래도 제법 그릇 틀도 만들고 보이지는 않지만 옆에 무늬도 넣었더군요. ● 1호의 미니어처 공작 작품. 방과 후 수업으로 만들기를 3개월 정도 들었어요. 목공과 물감 그리고 다양한 재료로 테마작품을 만드는 것이었죠. 목공풀을 이용해서 다양한 예쁜 테마들을 만들어오곤 했어요. 하지만 미니어처 만들기라서 1호가 조금 버거워했어요.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했는데, 아직 어린 1호에게는 어려운 작업이었지요. ..

2023년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신청하기 - 2편.

2월에 신청했던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2023년 입학 지원금 신청하기 글 2023년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신청하기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호. 작년 1호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안내가 왔습니다. ◆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 입학 준비금 신청 지원 대상 : 1학년 신입생 지원 금액 : 20만 ejssdaddy.tistory.com 신청한 지 약 4주 만에 제로페이로부터 지원금의 지급 신청을 하라는 카카오 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승인이 되었으니 이제 포인트를 신청하라는 거죠. 간단히 설명하자면 1. 2월 신청 : 초등학교 입학 준비금 (교육청 및 시청에 신청) 2. 3월 신청 : 입학 준비금의 지급 신청 (제로페이) 우선적으로 입학하는 자녀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확인이 되면 제로 ..

코로나 그리고 아이들의 잃어버린 시간.

코로나가 시작한 지 벌써 3년. 이제는 마스크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많이 불편한 마스크지만, 아이들에게는 마스크가 훨씬 더 많이 불편하겠죠. JTBC 뉴스에서 마스크가 어린이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뉴스가 있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지난 3년동안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었던 아이들은 "코로나 키즈"라고 불리고 있나 봅니다. 어린이 집과 유치원 그리고 학교에서 3년 동안 아이들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했죠.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요? 1. 언어 발달 2. 발음 발달 3. 사회성 4. 학습 발달. 나이에 비해서 언어와 발음이 상대적으로 발달이 덜 되었다고 합니다. 언어 발달과 발음 발달은 저희 집도 겪은 현상이에요...

#247 국립 중앙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아이와 함께 놀면서 박물관 구경하기 2편.

지난 1편에 이어 국립 중앙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2편입니다. ▼국립 중앙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1편 #246 국립 중앙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아이와 함께 놀면서 박물관 구경하기 1편. 아이들과 국립 중앙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국립 중앙 박물관 안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이 잘 되어있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개학 되기 몇 일 전에 기회가 되서 가보게 되었어요. ejssdaddy.tistory.com 어린이 박물관에는 아이들이 직접 해보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석기 시대에 불을 피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열심히 막대기를 돌리면 앞에 있는 전등에 불이 들어와요. 돌리지 않으면 꺼지니깐 어떤 그림이 있는지 보려면 열심히 돌려야해요. (2호는 돌리다가 흥분해서 불이 날 정도로 돌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