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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이들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보관할 것은 보관했고요.
제가 보고 임의로 분리하면 빠르고 쉽게 처리가 가능하지만,
아이들이 만든 물건이니깐 함께 정리를 했어요.
● 2호의 찰흙 그릇.
2호가 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찰흙 그릇입니다.
정확한 틀이 없는 것은 아직 만들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래도 제법 그릇 틀도 만들고 보이지는 않지만 옆에 무늬도 넣었더군요.
● 1호의 미니어처 공작 작품.
방과 후 수업으로 만들기를 3개월 정도 들었어요.
목공과 물감 그리고 다양한 재료로 테마작품을 만드는 것이었죠.
목공풀을 이용해서 다양한 예쁜 테마들을 만들어오곤 했어요.
하지만 미니어처 만들기라서 1호가 조금 버거워했어요.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했는데, 아직 어린 1호에게는 어려운 작업이었지요.
그래도 마음에 들었는지 안 방에 무려 6개월이나 전시해 두었답니다.
● 2호의 수작업 가습기.
가습기라는 단어가 너무 거창한 수작업으로 만든 가습기예요.
2호가 유치원에서 만들어왔는데, 물을 따라주고 방에 놓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식이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들이 만들어 오는 것이 확실히 많이 줄어들어요.
놀이보다는 학습에 더 많은 비중이 있다 보니 그런 듯 싶습니다.
가끔 아이들이 만들어오는 것을 보며 신기해하곤 했는데 이제 그럴 시간도 함께 줄어들겠네요.
언젠가 아이들이 지금 만든 것들을 보면서 웃음을 지을 수 있다면,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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