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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 10 편.

3개월마다 집에 쌓여있는 아이들의 작품을 올리는 글입니다. 벌써 10편에 왔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 만든 것을 보니깐 만들기의 수준이 엄청 올라갔네요. 역시 매년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이렇게 확 느낄 수 있는 것이 기록이네요. #75 오늘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일주일에 5일, 아이들은 유치원에 갑니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수업도 듣고, 친구들하고 놀고, 점심과 간식도 먹고 옵니다. 그리고 집에 올 때, 가방 가득히 물건을 가지고 옵니다. 바로 그날그 ejssdaddy.tistory.com 자 그럼 아이들의 그동안의 작품입니다. ■ 3D 펜 작품. 1호가 3D 펜 수업을 들은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중간에 한 번 쉬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뭔가 만드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첫 시작 ..

#323 옷을 물어뜯는 2호.

누구나 버릇이나 습관 하나쯤은 있죠. 그리고 어린이들도 당연히 버릇 혹은 습관이 있죠. 재미있게도 아이들의 버릇들은 그 나이 때에만 하는 버릇이 대부분이에요. 예를 들어 손가락을 빤다던가, 코를 먹는다던가 하는 어른이 되면 하지 않지만, 이상하게 어린이들은 이런 버릇을 갖는 시기를 거치게 되죠. 그리고 여기 특이한 버릇을 가진 2호가 있습니다. 2호의 버릇은 입에 옷을 물고 있는 버릇입니다. 주로 왼쪽 소매와 왼쪽 윗 부분을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언제부터인가 옷의 왼쪽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더라고요. 새로 사준 잠옷인데도 엄청 오래된 잠옷처럼 변해버렸죠. 하루는 유심히 2호를 관찰해 보니깐 자꾸 옷을 입에 물고 있더라고요. 특히 집중할 때는 거의 입에 물고 있어요. 왼쪽 소매를 물고 있거나 왼쪽 상의를..

#322 추억의 불량 식품, 이름 바뀐 네모 스낵.

작년분 아이들은 주 3회 수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레벨 별로 나누어져 있다 보니 나이가 다른 형 누나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별별 신기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와요. 아무래도 한 살이라도 많은 형 누나들이 상대적으로 고급 (?) 정보를 가지고 있죠. 하루는 집에 오는 길에 아이들이 먹고 싶은 게 있다고 합니다. 뭐냐고 물어보니깐 "네모 스낵"이라고 해요. 감도 오지 않은 네모 스낵이라는 이름을 듣고 검색을 해봤죠. 초등학생들이 많이 먹는 것인지 엄청나게 많이 팔더군요. 그런데 사진으로 봐도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양념 치킨 맛"으로 사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불량 식품을 사주고 싶지는 않았는데....사실 초등학생 때 아니면 먹지도 않는 불량..

#321 새 학기 첫 째주를 잘 보내야 한 학기가 편하다.

초등학교가 드디어 개학을 했습니다.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기다리던 새 학기 새 학년의 시작이죠. 작년까지는 연년생 형제를 연달아 1학년을 보내야 했는데, 올해는 2학년과 3학년인 아이들입니다. 아이들도 자란만큼, 저도 이제 학부모 짬밥이 좀 됩니다. 그럼 올해의 새 학년 새 학기 첫 번째 주, 등교 준비합니다. ■ 준비물 3월 새 학기의 첫 째주는 학교 준비물을 위한 기간입니다. 한 학기 동안 사용할 아이의 준비물을 사야 하는 것이죠. 전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동일한 기간에 준비하니깐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담임 선생님이 준비물을 적힌 유인물을 주십니다. 보통은 비슷한데, 학년마다 반마다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어요. 우선 공책류는 새로 사주고요. 필기도구는 집에 새것들이 넘쳐 나기 때문에 필통에 ..

#320 [아빠 어디가] 일산 킨텍스 상상체험, 이 곳이 아이들 천국이로구나.

겨울 방학의 마지막 주, 두 형제는 아침부터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마치 방학의 마지막 날까지 방학을 실컷 즐겨주겠노라라는 마인드로 말이죠. 혼자였다면 심심해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둘이어서 그런지 하루 종일 둘이서 투닥투닥거리면서 지냈죠. 그렇다고 마냥 집에 있을 수만은 없죠. 그래서 방학의 마지막 주에 맞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일산 킨텍스 상상체험. SNS에서 한 두번 봐서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라고 생각만 했었던 곳입니다. 이번에 좀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방학 기간에만 하는 이벤트 성의 놀이 시설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롯히 방학을 위한 어린이들의 천국)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진행 중이었어요. 그래서 2월의 마지막 주, 사람이 없을 것 같은 평일 오전..

#319 [아빠어디가] 하이원 스노우 월드 - 최강의 눈썰매를 찾아서..

겨울이면 뭐니 뭐니 해도 눈 놀이가 최강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할 수 없는 눈 놀이야 말로 겨울의 하이라이트죠. 유치원 때부터 눈썰매장도 가보고 했던 아이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색다른 눈 썰매장을 찾아서 하이원을 갔어요. 하이원에서 굉장히 빠른 눈썰매를 탈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원래는 슬로프 코스였던 곳을 바꿔서 스키장 놀이터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완벽한 하루를 놀기 위해서 2박 3일 동안 하이원 콘도에서 머물렀어요. 그리고 두근두근한 스노 월드 방문 당일 날, 아이들과 부지런히 스키 하우스로 출발했습니다. ■ 스노우 월드 - 운영 시간 : 10:00 ~ 16:00 - 요금 : 40,000원 - 연령 : 25개월 ~ 65세 미만. - 입장 제한 : 애완견 동반입장, 구두, 슬리퍼, 스키부츠, 장비 ..

아니 벌써, 겨울 방학 끝?

벌써 3월이 되었네요.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방학 동안 중간중간 업데이트를 하기도 했지만 못 쓰고 넘어간 것도 있고요.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시간이 훅 지나가버린 것들이 많네요. 대체 왜 방학은 이렇게 바쁜 것일까요. 4번째 맞이하는 초등학교 방학이지만, 참으로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역시 방학은 아이들이 즐겁고 학부모는 힘든 시기가 맞는 것 같네요. 2개월이 넘는 겨울 방학을 아주 정신없이 보냈네요. 저와는 달리 삼시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 하는 아이들. (저는 초등학생 입학 때부터 아침을 먹어본 것이 군대 시절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지금도 먹지 않아요..) 아침은 시리얼, 계란, 빵 등등으로 쉽게 넘어갔는데, 점심과 저녁은 그렇게 넘어갈 수 없더라고요. 가끔 배달도 시켜 먹..

아빠 생각 2024.03.01

#318 [아빠 어디가] 어린이 회관 눈썰매장으로

겨울 방학은 참으로 깁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짧았는데, 부모가 되니깐 아이들의 방학은 왜 이렇게 긴가요. 특히 야외 활동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겨울 방학은 더 긴 것 같아요. 그래도 겨울만 할 수 있는 놀이가 있죠. 바로 눈.썰.매.장 한번 가야지 가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의 어린이 회관 눈썰매장. 예전에 지나가는데 눈썰매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크면 데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에요. 작년에는 못 갔는데, 올해는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입장권은 네이버를 통해서 미리 예매하고 갔어요. 평일 기준 30%, 주말 기준 1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가 너무 어리지만 않다면 빙어 체험까지 묶인 패키지로 사는 게 좋습니다. 할인받으면 인당 만원으로 즐거운 하루를..

#317 1호의 엘리하이로 공부하기, 벌써 1년 후기.

겨울 방학이 시작된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오전에 겨울 방학 방과 후 수업과 오후 수영을 빼면 아주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이제 곧 3월이 되면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마냥 놀기만 하는 아이들 모습이 보기 좋으면서도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학교 수업에서 전혀 어려움 없이 잘 해 내가고 있어요. 학원을 다니지 않는 대신, 집에서 인강을 듣고 있어요. #238 1호의 초등학교 공부하기 (feat. 엘리하이)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 부모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되죠. 여러 가지 고민 중에서 상위에 위치한 것이 "공부"죠. 성적에 연연하지 않은 부모라도 아이가 어느 정도는 공부를 했으면 하는 것이 일반 ejssdaddy.tistory.com..

#316 드디어 이빨 빠지다.

2호에게 작년 내내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치과.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곳이 치과인데, 2호는 가보고 싶었어요. 그렇잖아요? 치과에 가면 좋은 소리는 없잖아요. 가봐야 이빨 뽑고 치료하는 곳이 아이들이 가고 싶은 장소일리가 없죠. 하지만 2호는 아니였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형이 가본 곳을 아직 자신은 가보지 않아서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더 큽니다. (생각해보니 1호가 치과에 가서 이빨 뽑고 자랑했던게 기억나는데..그게 혹시??) 1호의 경우를 보면 1학년 1학기때부터 이빨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2호도 비슷하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작년 1학년 내내 이빨이 안 빠지더라구요. 흔들리는 이빨도 없고, 소식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초겨울 쯤에 이빨이 나기 시작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