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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아빠 어디가] 겨울이 끝나기 전, 마지막 눈 썰매장.

올 겨울 처음으로 눈 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이번 겨울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네요.(아이들 방학도 시작 안 했고, 여행 가기에도 시간이 나지 않는 24-25 겨울시즌이네요..)장소는 작년에 갔었던 어린이 대공원에 있는 눈썰매장입니다. 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다른 눈썰매장도 보여주고 의견을 물어봤는데, 이곳으로 아이들이 정했습니다.   SLP 어린이회관 눈썰매장영업일 : 월요일 ~ 일요일영업 시간 : 10:00 ~ 17:00입장료 : 14,000원. 빙어 체험 : 6,000원.놀이 기구 : 개별 현장 결제.주차 요금 : 6,000 원 (종일) 눈썰매장으로 가기 전에 인터넷 예매를 했습니다. 예약할 때 보니깐 주의 사항에 인터넷 예매 한 시간 이후에 사용 가능하다'라는 문구가 있더라고요.데이터 확..

#394 명절에는 서점으로.

이번 설 연휴는 정말 길었습니다. 임시 공휴일이 지정이 되고 오늘까지 휴가를 붙이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연휴였죠.암튼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즐거운 연휴 되셨기를 바랍니다.저희 집도 여느 명절과 비슷하게 보냈어요.맛있는 음식도 먹고 양가에 인사도 드렸고요.게다가 이번에는 설날이어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세뱃돈까지 두둑하게 받았습니다.   그래도 연휴가 워낙에 길어서 집에만 있기는 좀 그래서, 아이들과 잠시 광화문 교보 문고에 다녀왔어요.좀 더 자주 가면 좋은 서점이지만, 아쉽게도 방학 때만 아이들 책 사러 가곤 합니다. 명절이어서 사람들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런데 대부분이 아이들과 함께 서점에 방문한 가족 손님들이 많습니다. ..

#393 불편한 건 참을 수 없어!!!

보통 우리 집은 아이들이 9시 정도에 잠에 듭니다. 그리고 저와 와이프는 11시~12시 사이에 잠에 듭니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이렇게 자서 보통은 새벽 6시까지는 깨지 않고 잘 자요.(간혹 화장실 간다고 깨거나 하는 경우는 있어요.)  이렇게 아이들이 잠을 잘 자는데, 어제는 1호가 찡얼찡얼 대더군요.(아이들이 태어난 이후부터 저는 잠귀가 엄청 밝아졌어요...)저도 잠결에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깐 이빨이 빠질 것 같다면서 불편하다고 하네요.새벽이라서 당장 조치를 할 수는 없고 해서 일단 아침에 보자고 하고 재웠어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난 저에게 쪼르르 달려오는 1호가 어서 이빨을 빼달랍니다.(아이들이 항상 저보다 빨리 일어나요.)보니깐 아랫니 하나가 덜렁덜렁거리고 있더군요.1호가 어지간하면 인내심이 나..

양말 뒤집어서 내놓지 마세요.

요즘 아이들에게 교육 아닌 교육 훈련시키고 있는 게 하나 있다. 아이들이 하는 훈련은 '뒤집어진 양말 원래 대로 해서 빨래통에 넣기'이다.그 전에는 아이들은 양말을 마음대로 벗어서 빨래통에 넣었다.그러다 보니 아이들 양말은 보통 뒤집어져 있거나 양쪽이 짝짝이로 있거나 한다.(우리 집은 아이들 빨래, 어른 빨래를 따로따로 하고 있다.)그래서 빨래를 하고 다 마른빨래를 정리할 때, 다시 양말을 일일이 확인하고 개어야 했다.   처음에는 별 상관을 안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문제가 하나 있었다.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다보니깐 뒤집어진 채 빨래를 하면 바깥쪽 면이 깔끔하게 세탁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아마도 아이들이 막 자랄 때는 몇 달 뒤에 양말을 바꾸어야 하다 보니 미처 몰랐던 것도 있다.하지만 이제..

아빠 생각 2025.01.10

#383 혹시 우리 아들이 과학 영재??!!

1호와 2호, 모두 학교 도서관에서 책 빌려오는 걸 좋아한다.1호가 책도 좋아하고 도서관도 좋아해서 1학년 때부터 부지런히 다녔더니, 1년 뒤에 입학한 2호도 형을 따라서 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했다.그렇게 매일 이 두 아이는 책을 빌려온다. 가끔은 서로가 읽고 싶은 책을 미리 이야기해서 연달아서 시리즈를 연달아서 빌려오기도 한다.빌려오는 책이 모두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책과 친해지는 것이 좋아서 터치는 안 하는 편이다.(만화 위주로 빌려오는 꼬마 아이들...) 그런데 지난주에 1호가 이런 책을 빌려왔다. 책 제목이 무려 다.벌써 원소 주기율표를 보고 공부하기에는 빠르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그러면서도 평소에 과학을 좋아하던 1호가 혹시 영재라는 부모의 상상의 나래까지 펼쳐졌다.그래서 1호에게 물어봤더..

#382 2024년 마지막 방과 후 수업 신청.

벌써 12월, 올해도 벌써 마지막이 되었네요.원래대로라면 아이들도 이제 학기를 슬슬 마무리해야하는 시점이지만, 겨울 방학은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학교 공사 때문에 여름 방학이 거의 두 달이었어요.(덕분에 여름 방학 동안 아주 힘든 날들을 보내야 했었죠....) 그래서 부족한 수업 일수를 하반기에 채워야 해서 겨울 방학이 매우 짧아졌어요.겨울 방학은 내년 2월 초라서 아직 2달은 더 학교를 다녀야 하는 아이들이에요.  2학기가 이례적으로 길어지면서 방과 후 수업도 3분기 수업을 시작했어요.안그래도 방과 후 수업이 11월에 끝날 예정이어서 어떻게 되나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수업 일수에 맞춰서 추가 수업이 개설된거에요.(들어보니 올해 공사한 학교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마도 다른 초..

#381 산타 할아버지에게 쓰는 편지.

올해도 크리스마스가 이제 일주일 앞이네요.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야하는데요.우리 집은 언제나 그렇듯이 아이들의 의견을 1005, 아니 90% 반영합니다.아이들의 의견을 받는 방법은 '산타 할아버지에게 쓰는 편지'아직은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믿는 아이들이기에 가능하죠. 슬슬 의심을 하는 것 같은데, 올해는 일단 잘 넘어갔습니다.아이들이 이제는 많이 커서 내년에는 힘들 것 같네요.   그래서 올해는 아이들이 어떤 편지를 썼을까요?   산타 할아버지.저 2호랑 싸우지 않고 숙제도 열심히 했어요.저는 선물로 곤충 컬렉션 주시면 않되나요? 음....둘이서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같이 투닥거렸는데, 싸운게 아니라고 하네요.하지만 숙제는 정말 열심히 했고, 공부도 열심히 한 1호입니다. 1호가 가지..

#380 초등학교 3학년의 생활 계획표 - 1호의 우당탕탕 하루.

아이들은 물건을 꺼내서 놀고 그대로 놓고 갑니다.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정리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거나 저녁에 잠이 들면 아이들 물건은 제가 다 치우죠.치우다 보면 별의별 물건들이 다 나옵니다. 장난감부터 시작해서 학교에서 만든 것들, 그리고 재미 삼아 만든 것으로 보이지만 도무지 용도를 알 수 없는 것들까지... 그리고 어제 집을 치우다가 한 쪽 구석에서 1호의 물건을 발견했습니다.이번에는 또 뭔가 하고 봤더니 학교에서 만든 생활 계획표네요.(엄밀히 말하면 계획표가 아니라 그냥 하루 일과예요, 초등학생이 무슨 계획까지 있겠습니까?)   6시 기상6시~8시 학교 준비 8시~9시 등교9시~2시 학교 수업2시~5시 방과 후 수업 or 태권도 5시~6시 ..

#379 밀웜 그리고 도둑게 근황.

오랜만에 집에서 키우고 있는 생명체들의 근황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9월부터 밀웜을 키우고 있어요.대량으로 키우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3마리씩 분양 받아와서 키우고 있습니다.   #363 아버지, 이번엔 밀웜입니다. (그리고 도둑게 근황)새학기 시작 그리고 새로운 반려 곤충(?) 입양입니다. 생명 과학 선생님께서 방학 동안 벼르고 계셨나봅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2학기 첫 분양을 시작하셨습니다. 이번에는 '밀웜'입ejssdaddy.tistory.com  벌써 3달이나 지났는데, 밀웜들은 잘 자라고 있을까요?1호는 슈퍼 밀웜을, 2호는 밀웜을 데리고 왔었죠.슈퍼 밀웜은 1마리가 죽었고 현재 2마리가 아직 살아있어요.   아직 번데기가 되지 않은 슈퍼 밀웜입니다.저 빨대사이를 통해서 공간..

#378 포켓몬 스마일 - 아이의 양치 습관 키워주는 앱.

아이들 양치 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어릴 때는 이빨이 없었고, 조금 씩 유치가 자랄 때는 조금씩 양치 해주면 되었죠.저희 집 아이들은 유치원 들어가면서부터 양치를 본격적으로 했는데, 제대로 양치를 알려주는 것은 어렵더군요.처음에 몇 번 같이 양치하면서 올바른 양치를 알려줬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칫솔이 치아를 스치고 지나가듯이 양치를 하고는 순식간에 끝내버립니다. 이해는 합니다. 어렸을 때는 양치하는 게 귀찮잖아요.그러다 요즘에 이 녀석들이 양치를 꼬박꼬박 열심히 아주 잘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조금 어이없게도 게임 앱이에요.  포켓몬 스마일이라는 어린이 양치 앱입니다.이런 앱이 있는지 몰랐다가 2호 핸드폰을 사주면서 알게되었어요.(앱 사진은 2호에게 구경시켜 달라고 해서 찍었봤어요.) 앱은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