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4/01 6

#314 [아빠어디가] 아이들과 함께 한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작년 11월 쯤이었나? 아이들이 가고 싶다는 곳이 있다면서 가자고 합니다. 어디냐고 물어보니 왠 영상하나를 보여줍니다. 영상 정보를 찾아보니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이더군요. 학기 중에는 시간이 나지 않아서 방학 중에 가자고 했고, 얼마 전에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의 모습입니다. 서대문구청 근처에 있고, 아파트 단지 바로 앞의 길로 갈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운영 시간 : 오전 9시 ~ 오후 7시 (동계 11월~2월 : 오전 9시 ~ 오후 6시)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당일날. 주차 요금 : 기본 2시간 3,000원 (이후 10분 당 500원) 박물관 주차장 만차시, 인근 연복 중학교 주차장 이용 가능. 주차장은 박물관 뒤에 있어요. 그리 넓지는 않지..

오래된 아이들의 식판.

싱크대 물건을 정리하다 정리해두었던 아이들 물건을 찾았다. 유치원 내내 가지고 다니던 아이들의 식판. 유치원 졸업한지가 벌써 2~3년이 되었는데, 혹시 몰라서 한 쪽에 보관해 두었었다. 언젠가는 혹시 다시 쓰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보관을 했었다. 그런데 학교에 입학하면서 더 이상 식판은 쓸 일이 없어졌다. 생각해 보니 학교에서도 비슷한 모양의 더 커진 식판으로 밥을 먹는 아이들이니.. 이렇게 작은 식판은 더 이상 쓸 일이 없다. 아이들이 아직 유치원에 다니던 2년전. 매일 아침마다 숟가락 젓가락 세트와 함께 식판 커버에 넣어서 가방에 넣어주었다. 그렇게 아이들의 점심은 유치원에서 먹고 왔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아이들의 식판에는 그날 점심때, 무엇을 먹었는지 그대로 보였다. 어떤 날은 카레가, 어떤 날은..

아빠 생각 2024.01.29

#313 2023년도 생활 통지표 - 올해 학교 생활은 어땠나요?

방학을 하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생활 통지표를 가져왔어요. 아이들의 2학기 학교 생활을 담임 선생님께서 적어주신 내용이죠. 부모가 아닌 제 3자, 선생님의 시야로 객관적으로 아이들을 바라본 것들입니다. 1호의 학교 생활. ● 교육 : 국어 / 수학 /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 잘함. 모든 교과 과정에서 잘함으로 평가를 받았어요. ● 수업 일수 : 결석 1회 (급하게 병원을 가야 해서 1일 결석처리 되었어요.) ● 창의적 체험 활동 - 자율 활동 : 10월 학급 회장 성실히 잘 수행함. - 학급 내 종이 접기 부 활동을 재미있고 열심히 참여함. ●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 책 읽는 자세가 정착되어있어 독서량이 많음. - 글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음 -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성적 우수..

#312 겨울 방학 시작.

드디어 겨울 방학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천국이, 아빠에게는 고난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지금 학교에는 봄 방학이 없습니다. 대신 학사 일정을 조정해서 겨울 방학을 늦게 시작했고, 3월에 바로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거의 두 달동안의 긴긴 겨울 방학인 것이죠. 방학하기 하루 전 날, 아이들은 2학기 배운 책들을 한가득 가져왔습니다. 사물함을 비워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사물함에 있던 책들을 다 가져온 것이죠. (저는 초등학교 때는 사물함이 없었서 매일 가방에 책을 가득 담아서 다녔는데.. 좋네요.) 책 안을 보니깐 그동안 수업을 열심히 받았더군요. 1학년과 2학년 교과서는 거의 비슷하고, 난이도만 달라요. 새로운 과목은 이제 3학년 때부터 배울 것 같네요. 그리고 1호의 방학..

#311 눈이 내리면? 당연히 나가야지

지난 주, 눈이 정말 많이 내렸어요. 아침이 시작되자마자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길가에 눈이 쌓이기 시작했어요. 베란다에 선 아이들은 눈을 바라보며 발동이 걸렸어요. 눈 덮인 정원을 보며 나가고 싶다며 아이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눈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저는 눈 내리는 날 밖으로 나가는 것이 힘들어요.) 점심을 먹고 슬슬 나가봅니다. 아침부터 내리던 눈은 멈추지 않고 더 많이 내렸어요. 순식간에 우리 주변은 하얀 겨울 속으로 변해갔어요. 가장 먼저 작은 눈사람을 하나 만들어봅니다. 예전에 사 두었던 몰랑이 집게와 공룡 집게로 제조 공장을 돌려봅니다. 한동안 제조 공장 돌리기는 재미있었지만 조금 지루해졌어요. 눈 사람 제조 공장 업무가 지겨워집니다...

#310 새해 첫 날, 교보문고 나들이.

2024년, 청룡의 해가 찾아왔습니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결심들을 하게 되는게 자연스러운 일이죠. 새해 첫 날, 가족 모두 교보 문고를 갔습니다. 아이들이 방학 동안 볼 책을 사려구요. 연휴의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서점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교보 문고 입구를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한가해보였는데, 안으로 딱 들어가보니 정말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람이 많았던 곳은 바로 '아동 코너'였어요. 아이 있는 집은 생각이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예나 지금이나 부모가 생각하는 최고의 선물은 '책'이 맞는 것 같네요. 처음보는 책이 정말 많았어요. 집에 아이들을 위한 전집들이 있는데, 그건 저도 어릴 때부터 읽었던 책들이거든요. 그런데 서점에는 정말 처음 보는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