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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10

#316 드디어 이빨 빠지다.

2호에게 작년 내내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치과.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곳이 치과인데, 2호는 가보고 싶었어요. 그렇잖아요? 치과에 가면 좋은 소리는 없잖아요. 가봐야 이빨 뽑고 치료하는 곳이 아이들이 가고 싶은 장소일리가 없죠. 하지만 2호는 아니였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형이 가본 곳을 아직 자신은 가보지 않아서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더 큽니다. (생각해보니 1호가 치과에 가서 이빨 뽑고 자랑했던게 기억나는데..그게 혹시??) 1호의 경우를 보면 1학년 1학기때부터 이빨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2호도 비슷하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작년 1학년 내내 이빨이 안 빠지더라구요. 흔들리는 이빨도 없고, 소식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초겨울 쯤에 이빨이 나기 시작했는..

#292 1호의 큐브 대회 도전기 1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추석 연휴부터 잠시 손을 뗐더니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이들과 함께한 일상은 매일매일 쌓여가는데, 아빠가 게을러서 기록을 못하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부터라도 다시 열심히 블로그에 기록을 계속해가려고 합니다. 1호가 최근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는 방과 후 수업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영재 큐브에요. 짱쌤 큐브의 교재와 큐브를 가지고 수업을 하고 있는데, 매주 새로운 큐브로 수업을 하고 있어요. 그동안 1호가 받아온 큐브예요. 흔히 알고 있는 333 큐브부터 시작해서 난도가 낮은 222 큐브도 있고, 모양이 다른 다양한 큐브도 있어요. 저는 큐브를 가지고 놀아본 적이 없어서 하나도 모르는데, 1호는 규칙만 따르면 된다고 하면서 척척척 잘하더라고요. (..

#229 엉덩이 탐정 플레이 파크 미션 대탐험을 다녀오다.

초등학생 아이들의 본격 방학 시즌인 1월입니다. 방학 시즌에 맞춰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행사들이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네요. 이럴 때 보면 만화 캐릭터들이 방학만 기다린 것 같아요. 집에서 가까운 미아 현대 백화점에서 엉덩이 탐정 행사를 해서 아이들과 다녀왔어요. 정식 행사 이름은 "엉덩이 탐정 플레이 파크 미션 대탐험" 이에요. 상당히 길군요... 1호를 데리러 집에 오는 길에 보니, 이렇게 학교 앞에 광고 포스터가 붙어있더군요. 네, 저는 애써 못 본척 하려고 했으나, 1호가 이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한동안 엉덩이 탐정을 보지 않아서 이제 안 좋아하나 했더니 아니었나보네요. 그렇게 주말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다녀왔어요. 엉덩이탐정 플레이파크 미션 대 모험 장소 : 현대 백화점 미아점 10F 기간 : 20..

아빠를 따끔하게 혼내는 아들.

잘 시간이 다가오면 언제나 정해진 수순이 있다. 난 설거지를 시작하고 아이들은 정리를 시작한다. 그리고 각 자의 일들이 끝나면 바로 샤워를 하러 들어간다. 아이들만 씻겨주고 옷을 갈아입히고 아이들 재우러 방으로 들어간다. 요즘 1호는 혼자 씻기를 열심히 연습 중이다. 나와 약속한대로 매주의 수요일과 일요일만 아빠인 내가 씻겨주고 나머지는 혼자 씻기를 연습 중이다. 유치원생인 2호는 아직 내가 씻겨주고 있다. 얼마 전 샤워를 시켜주고 있는데, 2호에게 따끔하게 혼이 났다. 샤워 순서는 머리 감기 -> 세수 -> 몸 비누칠 - > 헹구기 -> 양치이다. 그런데 2호는 몸 비누칠 할 때, 내가 샤워기 물을 계속 틀어놓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 크고 강한 말로 나를 따끔하게 혼냈다. 아빠는 왜 비누칠..

EJ들의 한 마디 2022.08.25

#139 처음으로 이빨이 빠진 날.

격리 기간 중에 갑자기 이빨이 아프다고 한 1호. 불러서 보니깐 아랫 앞니가 흔들거리고 있네요. 응?? 그런데 흔들리는 앞니 이빨 뒤로 새 이빨이 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사실 또래 아이들은 이빨이 빠지고 있고 아이들은 보통 7~8살되면 이빨이 빠지기 시작하거든요. 그런데 소식이 전혀 없어서 생각보다 유치가 오래가네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식이 이렇게 오네요.) 격리 기간이어서 나갈 수도 없고 손으로 빼줄까 하다가 아직 흔들리는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잘 달래고 있다가 격리가 끝나자마자 치과가서 이빨을 빼고 왔습니다. 소아 치과를 가려다가 동네에 새로 생긴 치과에 갔습니다. 처음 가는 치과는 아니지만, 실제로 치료목적으로 간 것은 처음인 1호. 이빨 엑스레이도 잘 찍었습니다...

#130 1호의 병원 나들이 - 2차 검사 결과

1호의 잦은 화장실 방문으로 인한 1차 병원 방문 후, 2차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변 검사에서 이번에는 적혈구가 3개만 발견이 되어서 문제없음으로 판명이 되었네요. 그런데 생각할수록 2차 검사하러 간 날이 웃음이 납니다. #122 1호의 병원 나들이 연휴를 앞둔 지난 금요일 아침. 역시나 일찍 일어난 1호가 화장실을 다녀옵니다. 그러더니 또 가는데, 보니깐 10분 동안 3번 정도 화장실을 계속 가는 1호.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왠지 화 ejssdaddy.tistory.com 2차 검사하러 갈 때는 정말 다른 거 하나 없이 소변 검사만 하기 위해서 갔었어요. 선생님도 저희를 보시자마자 그 날은 소변 검사만 하고 가면 된다고 해서 바로 나왔고요. 당연히 화장실 생각이 없는 1호님. 이 날도 당..

#98 숫자는 이렇게 쓰는거지

아이들이 커가면서 슬슬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정 교육이 아닌, 정규 교육을 말이죠. 요즘에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들이 엄청 많죠. (제가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요즘 아이들의 의무 교육은 정말 종류도, 난이도도 다른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가장 처음 배우는 것이 한글 익히기와 숫자 익히기인데요. 아직까지도 아이들은 연습을 하고 있어요. 2호가 그림판에 쓴 숫자입니다. 갑자기 공부하겠다고 하더니 열심히 빼뚫빼뚫 쓰더라구요. 보시다시피 아이들의 필체(?)는 어른인 제가 보면 재미있더라구요. 과도하게 표현이 된 숫자 1. 머리가 큰 숫자 2. 겹쳐져버린 숫자 3과 4. 왠지 소심하게 쓴 숫자 8. 쓰는 순서가 심히 이상해보이는 숫자 9. 하지만 우선 순서가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1부터 10까지..

코로나 백신, 아이들은 언제부터 맞을 수 있을까?

코로나 사태가 발발한 지 벌써 1년 반을 넘어서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치료제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백신도 접종률 100%가 되려면 아직 멀게만 느껴지네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은 단계별로 시행 중으로 지금은 18세 이상만 백신 접종이 가능하죠. 그러면 18세 이하는 언제부터 맞을 수 있을까요? 뉴스로 알 수 있기로는 현재 상황에서 18세 이하 접종은 아직은 언제부터일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18세 이하의 경우에는 나라마다 조금 씩 다르게 대처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은 현재 12세 이상은 화이자를 접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미국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려고 하는 하나, 의무 접종은 아니라고 발표가 되었죠. 정부 “12~17세 백신 접종 강제하지..

#75 오늘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일주일에 5일, 아이들은 유치원에 갑니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수업도 듣고, 친구들하고 놀고, 점심과 간식도 먹고 옵니다. 그리고 집에 올 때, 가방 가득히 물건을 가지고 옵니다. 바로 그날그날 유치원에서 만들었던 것들을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옵니다. 가끔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 것들은 손에 딸랑딸랑거리면서 들고 오죠. 그중에는 한눈에 보고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요리조리 돌려보아도 도저히 알 수 없는 작품들도 즐비합니다. (사실 후자가 훨씬 더 많은 편입니다만...) 기억에서 잊어버리기 전에 8·9월에 아이들이 가져온 것들을 기록해본다. 1. 푸딩 요리 시간에 직접 만든 푸딩. 파인애플 등 과일을 넣고 아이들이 직접 만든 푸딩인데, 다달이 먹을 생각에 딸랑딸랑 손에 들고 집으로 달려왔다. 그런..

이제부터 전문용어 !!

어제 저녁 밥을 먹고 아이들하고 거실에서 누워서 노닥노닥 거리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평일 저녁은 저녁시간 이후 아이들은 TV를 보고 나는 옆에서 노닥거리는게 일상이다. 아이들도 하루 종일 유치원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온터라, 저녁이면 몹시 귀찮아 한다. 그래서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만화를 보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그러다가 뭐라고 한 마디 던져볼까 하고 있는데..마침 차가 생각이 났다. 주말에 접촉사고가 났는데, 수리한다고 정비소에 차를 맡겨 현재 차가 주차장에 없는 상황이었다. 애들아~~ 우리 차가 아파서 차 병원에 갔어요 차병원???? 응 아니야, 아빠. 차 수리하려고 가는 곳은 정비소잖아!! 아빠가 그것도 몰라? ............................(당황해서 할말없었..

EJ들의 한 마디 202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