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 1호의 큐브 대회 도전기 1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추석 연휴부터 잠시 손을 뗐더니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이들과 함께한 일상은 매일매일 쌓여가는데, 아빠가 게을러서 기록을 못하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부터라도 다시 열심히 블로그에 기록을 계속해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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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최근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는 방과 후 수업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영재 큐브에요.

짱쌤 큐브의 교재와 큐브를 가지고 수업을 하고 있는데, 매주 새로운 큐브로 수업을 하고 있어요.

 

 

그동안 1호가 받아온 큐브예요.

흔히 알고 있는 333 큐브부터 시작해서 난도가 낮은 222 큐브도 있고, 모양이 다른 다양한 큐브도 있어요.

저는 큐브를 가지고 놀아본 적이 없어서 하나도 모르는데, 

1호는 규칙만 따르면 된다고 하면서 척척척 잘하더라고요.

(저는 잘 몰라서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수업만 듣고 아이가 잘하니 그저 너무 신기할 따름이에요.)

 

큐브 관련된 행사가 있으면 큐브 선생님께서 연락을 주시는데, 이번에 대회가 열린다고 연락을 받게 되었죠.

1학기 때에도 어린이 큐브 대회가 한 번 있었는데, 그 대회는 선착순 등록이었어요.

그렇지만 신청한 아이들이 많아서 신청도 하지 못해서 1호가 매우 아쉬워했었었죠. 

큐브 대회는 많은데, 아이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는 거의 없는 편이에요.

그래서 짱샘큐브에서 진행하는 대회가 유일한 편입니다. 

 

 

17회 짱샘 큐브 대회예요.

어린이 대회라고 해도 한 살 차이가 커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학년별로 대회가 진행되더라고요.

큐브 경력 2년 차인 1호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지 않을까 하는 안도감이 들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은근한 승부욕이 있는 1호라서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종목은 한 종목 혹은 두 종목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일단 두 종목을 모두 신청했습니다. 

333 큐브와 피라미드 큐브. 

이렇게 두 종목에 신청을 했죠.

 

333큐브와 피라미드 큐브

 

평균 기록이 333 큐브는 12.66초 피라미드 큐브는 6.95초네요.

테스트 겸 1호에게 한번 맞춰보라고 줬는데, 제한 시간인 120초, 60초에는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평균 기록만큼의 시간만큼은 너무 무리일 것 같아요.

아이들 나이마다 차이가 있을 테니, 2학년은 허들이 좀 낮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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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10월 21일 경인교대에서 열립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1호의 두 번째 대회라서 저도 두근두근 하네요.

(첫 번째 대회는 바둑 승급 시험이에요.)

1호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혹시라도 원하는 결과를 못 얻더라도 즐거운 경험을 했으면 좋겠네요.

 

#230 1호의 첫 바둑 승급 심사 대회 참가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