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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8

#320 [아빠 어디가] 일산 킨텍스 상상체험, 이 곳이 아이들 천국이로구나.

겨울 방학의 마지막 주, 두 형제는 아침부터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마치 방학의 마지막 날까지 방학을 실컷 즐겨주겠노라라는 마인드로 말이죠. 혼자였다면 심심해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둘이어서 그런지 하루 종일 둘이서 투닥투닥거리면서 지냈죠. 그렇다고 마냥 집에 있을 수만은 없죠. 그래서 방학의 마지막 주에 맞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일산 킨텍스 상상체험. SNS에서 한 두번 봐서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라고 생각만 했었던 곳입니다. 이번에 좀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방학 기간에만 하는 이벤트 성의 놀이 시설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롯히 방학을 위한 어린이들의 천국)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진행 중이었어요. 그래서 2월의 마지막 주, 사람이 없을 것 같은 평일 오전..

#319 [아빠어디가] 하이원 스노우 월드 - 최강의 눈썰매를 찾아서..

겨울이면 뭐니 뭐니 해도 눈 놀이가 최강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할 수 없는 눈 놀이야 말로 겨울의 하이라이트죠. 유치원 때부터 눈썰매장도 가보고 했던 아이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색다른 눈 썰매장을 찾아서 하이원을 갔어요. 하이원에서 굉장히 빠른 눈썰매를 탈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원래는 슬로프 코스였던 곳을 바꿔서 스키장 놀이터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완벽한 하루를 놀기 위해서 2박 3일 동안 하이원 콘도에서 머물렀어요. 그리고 두근두근한 스노 월드 방문 당일 날, 아이들과 부지런히 스키 하우스로 출발했습니다. ■ 스노우 월드 - 운영 시간 : 10:00 ~ 16:00 - 요금 : 40,000원 - 연령 : 25개월 ~ 65세 미만. - 입장 제한 : 애완견 동반입장, 구두, 슬리퍼, 스키부츠, 장비 ..

아니 벌써, 겨울 방학 끝?

벌써 3월이 되었네요.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방학 동안 중간중간 업데이트를 하기도 했지만 못 쓰고 넘어간 것도 있고요.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시간이 훅 지나가버린 것들이 많네요. 대체 왜 방학은 이렇게 바쁜 것일까요. 4번째 맞이하는 초등학교 방학이지만, 참으로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역시 방학은 아이들이 즐겁고 학부모는 힘든 시기가 맞는 것 같네요. 2개월이 넘는 겨울 방학을 아주 정신없이 보냈네요. 저와는 달리 삼시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 하는 아이들. (저는 초등학생 입학 때부터 아침을 먹어본 것이 군대 시절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지금도 먹지 않아요..) 아침은 시리얼, 계란, 빵 등등으로 쉽게 넘어갔는데, 점심과 저녁은 그렇게 넘어갈 수 없더라고요. 가끔 배달도 시켜 먹..

아빠 생각 2024.03.01

#318 [아빠 어디가] 어린이 회관 눈썰매장으로

겨울 방학은 참으로 깁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짧았는데, 부모가 되니깐 아이들의 방학은 왜 이렇게 긴가요. 특히 야외 활동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겨울 방학은 더 긴 것 같아요. 그래도 겨울만 할 수 있는 놀이가 있죠. 바로 눈.썰.매.장 한번 가야지 가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의 어린이 회관 눈썰매장. 예전에 지나가는데 눈썰매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크면 데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에요. 작년에는 못 갔는데, 올해는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입장권은 네이버를 통해서 미리 예매하고 갔어요. 평일 기준 30%, 주말 기준 1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가 너무 어리지만 않다면 빙어 체험까지 묶인 패키지로 사는 게 좋습니다. 할인받으면 인당 만원으로 즐거운 하루를..

#314 [아빠어디가] 아이들과 함께 한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작년 11월 쯤이었나? 아이들이 가고 싶다는 곳이 있다면서 가자고 합니다. 어디냐고 물어보니 왠 영상하나를 보여줍니다. 영상 정보를 찾아보니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이더군요. 학기 중에는 시간이 나지 않아서 방학 중에 가자고 했고, 얼마 전에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의 모습입니다. 서대문구청 근처에 있고, 아파트 단지 바로 앞의 길로 갈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운영 시간 : 오전 9시 ~ 오후 7시 (동계 11월~2월 : 오전 9시 ~ 오후 6시)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당일날. 주차 요금 : 기본 2시간 3,000원 (이후 10분 당 500원) 박물관 주차장 만차시, 인근 연복 중학교 주차장 이용 가능. 주차장은 박물관 뒤에 있어요. 그리 넓지는 않지..

#313 2023년도 생활 통지표 - 올해 학교 생활은 어땠나요?

방학을 하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생활 통지표를 가져왔어요. 아이들의 2학기 학교 생활을 담임 선생님께서 적어주신 내용이죠. 부모가 아닌 제 3자, 선생님의 시야로 객관적으로 아이들을 바라본 것들입니다. 1호의 학교 생활. ● 교육 : 국어 / 수학 /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 잘함. 모든 교과 과정에서 잘함으로 평가를 받았어요. ● 수업 일수 : 결석 1회 (급하게 병원을 가야 해서 1일 결석처리 되었어요.) ● 창의적 체험 활동 - 자율 활동 : 10월 학급 회장 성실히 잘 수행함. - 학급 내 종이 접기 부 활동을 재미있고 열심히 참여함. ●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 책 읽는 자세가 정착되어있어 독서량이 많음. - 글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음 -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성적 우수..

#312 겨울 방학 시작.

드디어 겨울 방학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천국이, 아빠에게는 고난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지금 학교에는 봄 방학이 없습니다. 대신 학사 일정을 조정해서 겨울 방학을 늦게 시작했고, 3월에 바로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거의 두 달동안의 긴긴 겨울 방학인 것이죠. 방학하기 하루 전 날, 아이들은 2학기 배운 책들을 한가득 가져왔습니다. 사물함을 비워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사물함에 있던 책들을 다 가져온 것이죠. (저는 초등학교 때는 사물함이 없었서 매일 가방에 책을 가득 담아서 다녔는데.. 좋네요.) 책 안을 보니깐 그동안 수업을 열심히 받았더군요. 1학년과 2학년 교과서는 거의 비슷하고, 난이도만 달라요. 새로운 과목은 이제 3학년 때부터 배울 것 같네요. 그리고 1호의 방학..

#236 경복궁 나들이 - 1호와 함께

오랜만에 겨울 고궁 경복궁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엄마와 2호는 회사와 유치원에 가고 방학을 맞이한 1호와 저만 다녀왔어요. 처음에는 1호가 안 가겠다고 했으나, 살살 꼬드겨서 다녀왔죠. (사실은 겨울이라고 집에만 있었더니 요즘 토실토실 수준을 뛰어넘은 1호의 건강을 위해서..) 아침 10시 정도에 갔는데, 평일 오전이라서 사람이 많이 없더군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티켓팅을 하러 가는데 마침 수문장 교대식을 시작하더라고요. (일요일에 1박 2일 고궁투어를 보고 가서 더 흥미가 생긴 1호) 주차장에서 광화문 쪽으로 걸어가는데, 이렇게 행렬이 시작하는 것을 보았어요. 저와 1호도 처음 보는 광경이라서 잠시 구경을 했어요. (1호는 TV에서만 보던 것을 해서인지 무척이나 신기하게 보더라고요.) 그렇게 행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