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 올해도 벌써 마지막이 되었네요.
원래대로라면 아이들도 이제 학기를 슬슬 마무리해야하는 시점이지만, 겨울 방학은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학교 공사 때문에 여름 방학이 거의 두 달이었어요.
(덕분에 여름 방학 동안 아주 힘든 날들을 보내야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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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족한 수업 일수를 하반기에 채워야 해서 겨울 방학이 매우 짧아졌어요.
겨울 방학은 내년 2월 초라서 아직 2달은 더 학교를 다녀야 하는 아이들이에요.
2학기가 이례적으로 길어지면서 방과 후 수업도 3분기 수업을 시작했어요.
안그래도 방과 후 수업이 11월에 끝날 예정이어서 어떻게 되나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수업 일수에 맞춰서 추가 수업이 개설된거에요.
(들어보니 올해 공사한 학교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마도 다른 초등학교들도 비슷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네요.)
3분기 방과 후 수업 일정은 12월 2일 ~ 2월 21일까지랍니다.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죠.
아이들은 이번 분기는 지난 수업과 변경없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네요.
(전적으로 수업 신청의 주체는 아이들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그냥 신청해주고, 하기 싫은 날은 그냥 안 하게 하고 있어요.)
▼1호의 3학년 3분기 방과 후 수업
1. 생명과학
2. 3D 스팀펜
3. 영재 큐브
4. 마인 크래프트
▼2호의 2학년 3분기 방과 후 수업
1. 생명과학
2. 3D 스팀펜
3. 마인 크래프트
4. 스마트 레고
5. 영재 큐브
지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업은 단연코 '마인 크래프트 크리에이티브' 수업입니다.
기본적으로 코딩을 이용해서 꾸미고 마인 크래프트 캐릭터로 맵을 돌아다니는게 전부에요.
저도 이 게임을 한번도 해보지는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아이들이 하는 것을 보면 그냥 자기들 캐릭터로 돌아다니고 광물캐고 집 짓는게 전부더군요.
(주말에 잠깐씩 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게임을 하는지 알려면 저도 좀 해봐야겠네요.
나중에 아이들과 함께 피씨방을 다니기 위해서 미리미리 연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이라서 등하교 하기 쉽지 않을텐데, 그래도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눈이 오는 날에는 학교 앞까지 태워다줘야겠네요.
(올해는 눈이 자주 안 오길 바랍니다.)
올해 겨울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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