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달 만 지나면 아이들이 한 학년 씩 올라갑니다.1호는 4학년이, 2호는 3학년이 됩니다. 해가 바뀌고 아이들의 나이가 많아지는 것보다 학년 숫자가 올라가는 것은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네요. 2호 가방 정리를 하다가 퍼즐이 나왔습니다. 학교에서 만드는 퍼즐이에요.하얀 도와지같은 퍼즐인데, 수업 시간에 아이가 그림을 그려서 만드는 수제(?) 퍼즐입니다.무엇을 그렸나 봤더니, 과학자를 그려왔더라구요.수업의 주제가 '자신이 가장 배우고싶은 과목'이었답니다.그래서 2호는 지금 배우고 있는 국어와 수학은 당연히(?) 빼고 아직은 배우지 않은 과학을 선택했다고 설명해줬어요. 공부하는 것은 눈물을 뚝뚝 흘릴만큼 싫어하는 2호지만, 그래도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와 관심은 높은 아이랍니다. 새 학년이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