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날씨를 보니깐 벌써 영하 6도더라고요.
겨울이 되니, 또 어디론가 나가기가 쉽지 않아요..
게다가 확진자가 증가하는데,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에 다니는 아이들도 하나둘씩 확진이 된다고 나오고 있고요.
덕분에 요즘 집에만 있다 보니깐 딱히 이벤트가 없네요.
얼마 전에 1호가 요즘에 왜 키즈카페 안 가냐고 물어보던데, 겁이 나서 못 가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오래간만에 핸드폰에 저장해 놓은 아이들의 작품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저장된 핸드폰을 보니 정말 많네요...
1. 휴대용 손소독제.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상으로 휴대용 손 소독제를 받아왔어요.
가방에 매달고 다니는데, 정작 실 사용은 한 번도 하지 않은 것 같네요.
그저 멋으로 달고 다니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2. 새싹 보리
식물을 키우면서 자연 감성을 기를 수 있는 만들기예요.
사진은 새싹 보리가 많이 자란 후에 유치원에 제출용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가끔 아이들이 이렇게 키우는 것을 가져오면, 아침마다 물 주기 바빠요.
원래 새싹 보리는 가위로 잘라서 먹는 건데, 둘 다 먹지 않는다고 해서 그대로 키우다가 시들어져 버렸어요.
3. 땅콩
대체 왜 가져온 것인지 알 수 없는 땅콩.
1호가 분명히 관찰일기라고 했었는데, 그냥 가만히 두고 가지고 노는 용도로 주로 사용을 했지요.
4. 천연 주방 세제
요즘 유치원에서는 자연보호 교육이 한창입니다.
덕분에 1호가 이렇게 천연 주방 세제도 만들어다 주네요.
저것을 가져온 날은 저걸로 설거지를 하라고 난리였어요.
5. 땅콩
예전에 강낭콩 심기를 했던 적이 있는데, 정말로 땅콩이 자라서 열매를 맺었지요.
사진에 있는 땅콩은 천연 100% 아이들이 키운 땅콩이에요.
6. 종이부채
누구나 한번쯤 만들었을 종이부채예요.
덥다면서 만들어놓고서는 바로 집에 오고 던져버리는 박력...
7. 계란 꾸미기
진짜 계란은 아니지만, 계란 모양으로 플라스틱이에요.
여기에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해서 계란을 예쁘게 꾸며왔어요.
아마 부활절 즈음에 가져온 것으로 기억이 되네요.
8. 천연 손수건
천연 염색한 손수건이에요.
아이들 만들기 시간에 만들어 온 건데, 지금은 추워서 쓸 수가 없으니깐, 더워지면 사용해야겠네요.
손빨래해서 고이 접어서 보관해뒀어요.
9. 꽃 병 도자기
아이들이 손수 만들어온 꽃 병이에요.
물론 직접 굽지는 않고, 나머지 꽃 그림만 그렸다고 하네요.
놀라운 사실이 꽃 그림이 청경채를 잘라서 나온 단면으로 그대로 찍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어머니 집에 전시용으로 가져다 두었어요.
일주일 하나씩은 무엇인가를 가져오는 아이들.
얼마나 집에 더 쌓일지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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