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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과자를 만들었어요.
유치원에서 만든 건 아니고, 집에서 과자 만들기 셋트를 사다가 만들었지요?
만들기를 엄청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신나게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각자의 얼굴도 하나씩 만들었어요.
그 와중에 아이들이 만들어준 아빠의 얼굴 과자.
아닌 나는 수염도 없고, 광대도 저렇게 튀어 나오지 않았는데!!!
이거 터키 케밥 가게에서 칼 들고 고기 썰어주시는 아저씨 닮았네요 ㅠ.ㅠ
왜 아빠가 수염이 저렇게 많냐고 물어봤지요.
그랬더니 집에서 주말이면 면도하지 않고 그냥 있는데, 그 때 수염을 보고 저렇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당장 내일부터 아이스크림 퍼주는 터키 아저씨가 되어야겠습니다. )
그래도 과자 구워서 아빠 얼굴이라고 먹지는 않고 저에게 먹으라고 줬어요.
그런데 먹을려고 하니깐 뭔가 좀 왠지 기분이 이상해져요.
내 얼굴을 내가 먹다니?
네,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시중에서 파는 과자나 쿠키보다는 덜 달긴 했지만, 아이들이 만들어준 아빠 쿠키여서인지 맛있었어요.
그래도 미술은 아닌 것 같네요.
미술학원 보내는 것은 나중에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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