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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대 폭설이 내렸습니다.
갑자기 내린 폭설로 고생하신 분들도 많으셨다고 하더군요.
눈이 올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로 하늘에서 눈을 퍼 주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렸어요.
토요일에 아이들을 아이들 외갓집(장모님 댁)에 데려다줬거든요.
장모님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하시면 가끔 외갓집에서 1박 2일을 하고 옵니다.
이 날이 마침 아이들이 가는 날이었는데, 데려다주고 온 다음에 폭설이 내렸거든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베란다에 찰싹 달라붙어서 떨어지지를 않더랍니다.
내리는 눈 구경한다고 한참을 보다가 나가고 싶다고 졸라서 결국 처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눈놀이를 시켜줬다고 해요.
아니 눈이 저렇게 오는데, 신나서 한참을 놀았다고 하네요.
올해 처음으로 이렇게 눈이 많이 온 날이어서 그런지, 아이들 역시 너무나 신이 났었네요.
부츠도 안 신고 가서 운동화랑 양말 다 젖어버릴 정도로 말이죠...
장갑도 없어서 장모님 댁에 남아있는 예전에 쓰던 와이프의 스키 장갑 끼고 눈놀이를 했다고 해요.
그렇게 사이좋게 하나씩 꼬마 눈사람까지 야무지게 만들고 왔더라고요.
(데코는 처제의 솜씨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쌓인 눈을 보고 또 나가서 놀았다고 하더군요.
역시 눈 오는 날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날인 것 같습니다.
이제 올해도 이렇게 눈이 내렸으니, 슬슬 모래놀이 장난감 도구를 꺼내야겠습니다.
다음번에 눈이 오면 모래 놀이 도구로 열심히 눈 놀이를 해야 하니깐요.
겨울 시작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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