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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를 보면 광고를 건너뛴다.
TV를 볼 때도 광고가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린다.
그만큼 최근에는 광고를 접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가끔 유투브 광고 중에서 끝까지 보는 광고들이 있다.
일명 감성 광고라고 불리는 광고들이다.
(나처럼 감성 마케팅에 약한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광고이다..)
그리고 오늘 우연히 광고를 보게 되었다.
하나 금융 그룹의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광고이다.
이 광고에는 시골에서 살고 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가족에게는 아이들이 있는데, 아버지와 첫 째 아이가 광고의 메인 주인공이다.
아이가 사는 동네에는 또래친구가 없어 항상 부모님하고 놀거나 혼자 논다.
그리고 생일파티를 이야기하면서 아이는 울면서 아빠에게 이야기 한다.
나도 친구랑 생일파티하고 싶다고!!!!
생일 파티를 친구들과 해보고 싶다며 우는 아이.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아이의 속 마음을 듣고 당황하는 아빠.
이 광고의 장면 중에서 아이 아빠의 한 마디가 가슴에 날라와 꽂힌다.
아빠가 몰랐어, 미안해
아빠가 아이를 위해서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것.
아이가 생각하는 자신에게 좋은 것.
같은 상황에서 두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은 언제나 같을 수는 없다.
아니, 오히려 대부분의 상황에서 다를 것이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자신만만하면 안되겠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아이가 말하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을테니 말이다.
아이를 많이 알기 보다는 아이가 나에게 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짧은 광고를 보면서 머릿속에 새겨진 생각.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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