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아이들의 주식 계좌를 만들었었다.
(아래는 지난 번 포스팅 글.)
그리고 아이들 통장의 돈을 옮겨놓구서는 주식 거래를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게 쉽지가 않다.
분명히 아이들계좌로 주식을 사놓아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을 때부터,
대략의 기업 리스트와 분야 별로 나눠서 밑 계획을 했었다.
그래서 계좌만 만들고 나면 일사천리로 주식 매매를 하고 당분간 잊으려고 했던 것이 나의 계획이었다.
아이들의 주식 계좌를 만들던 당시의 계획했던 것은 이러했다.
1. 20년뒤, 자산이 될 수 있는 기업의 주식.
2. 한 때의 흐름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은 제외한다.
3. 하나의 업계에서 수익이 확실한 기업의 본업이 있어야 한다.
4.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등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보다 높은 배당금은 나와야 한다.
5. 아빠!!! 왜 이거 안 샀어 !! 라는 소리만 듣지 말자.
6. 일단 매수하면 5년은 보유한다.
사실 누구나 그러하듯이 계획은 그럴듯하게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험을 누구나 흔하게 하는 법이다.
역시나 계획은 있었으나, 막상 매수 버튼을 누르려고 하니 이게 쉽게 매수 버튼이 눌러지지 않는다.
아이들의 통장 액수 대비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들어갔는데도, 쉽지가 않았다.
내 돈이었으면 쉽사리 매수했을텐데, 남의 돈도 아닌 아이들의 돈이다보니 더 누르는게 쉽지가 않다.
결국 꼭 사야한다고 생각했던 기업들의 주식을 매수하고서는 다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금 10%의 비중을 남기고,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까지 해서 90%의 금액을 매수했다.
남은 10%의 금액은 추후 확인해서 다른 쪽으로 투자를 넣어볼까 생각중이다.
내가 투자의 신화 워렌 버핏만큼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대를 잘 읽어주는 슈카만큼의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기에 지금 아이들 계좌에 넣어둔 주식들이 반토막이 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그래서 아이들의 포트 폴리오를 보면서 적어도 깡통은 안 차겠구나라는 자신감 1%정도는 깔아본다.
(나름 과거 기업별 30년 전의 차트까지 긁어다가 봄.....과거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의 미래 예측 자료로써..)
훗 날 아이들이 이 주식 계좌를 보면서 이런 말을 했으면 하는 바램일 뿐이다.
오!! 아빠~~이런 걸 사두었었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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