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갑자기 폭설이 내렸다. 간만에 내린 새해 첫 눈이어서 온통 눈 천지가 되어버렸다. 밤새 눈을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눈을 보여주려고 아침 유치원 버스 시간보다 10분정도 일찍 나갔다. 눈 밭에서 신나게 놀면서, 눈 위를 걸을때마다 뽀드득 소리가 유난히 재미있었는지 큰 EJ는 한참을 눈위를 걸어다녔다. 그러다 나에게 신기한듯이 말을 해주었다. 아빠!! 발자국이 나를 따라와!! 하원하는 시간까지 눈이 녹지 않아서 아이들이 또 눈놀이를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