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아이폰 초기화 사태 이후 사진 정리를 종종 하고 있습니다. (초기화가 되면서 핸드폰에 있던 데이터가 대부분 날아가버렸던 아픈 기억...) 클라우드 서비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정리한 사진은 외장하드에 보관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핸드폰을 보니깐 제가 찍지 않은 사진들이 있네요. 보니깐 제가 핸드폰을 던져두고 있거나 잠을 자고 있을 때, 아이들이 제 폰으로 사진을 찍어놨더군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직은 사진들은 초점도 맞지 않고 흐릿합니다. 얼굴도 많이 찍는데, 거의 심령 사진 수준이죠. 웃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150km로 달리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인지... 얼굴이 다 날아가버린 사진들. (자녀가 있으시다면 아마 이런 사진 1000장쯤은 핸드폰에 있을꺼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사진들은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