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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9

#360 길고 길었던 여름방학 끝!! 2학기 개학.

장장 50일의 여름 방학이었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은 학교 내부 공사가 있어서 정말 역대급으로 길었습니다. 50일 동안 아이들과 지지고 볶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시 일어나서 잘 때까지, 거의 하루 종일 함께 있었던 최장 기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드디어 방학이 끝나고 2학기 개학을 했습니다.     아이들을 전담하는 아빠로서 이런 말을 하면 안 되지만, 정말 기다리던 개학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이 없는 집에서 조용히 글을 써보네요. 개학을 하면 학교를 가야하는데, 아이들이 반응이 각 각 다르네요. 1호는 그동안 집에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학교를 가야 하니 별로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1호니깐 너무 당연한 반응이기도 하고요.반면에 2호는 너무 신나 합..

#358 [아빠 어디가] 국립 어린이 과학관 - 슬기로운 과학 생활

아이들과 함께 국립 어린이 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멀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함께 가보지는 못했던 곳입니다. 아이들은 유치원 시절에 외할머니와 몇 번 갔었는데, 저와는 한 번도 오지 못했었죠.집에서 가까우니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미루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국립어린이 과학관은 대학로에서 창경궁 가는 길에 있어요.주차장은 없고, 50m 거리에 공용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몇 대 주차가 어렵습니다.그래서 주말이면 도로에 차가 길게 주차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가능하면 이 곳은 대중교통으로 오는 게 좋습니다. 국립 어린이 과학관에 가려면 먼저 예약을 해야 합니다. 방문해서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해서 입장이 가능한데, 예약을 하면 천체 투영관과 4D 영상관도 미..

#356 우리 집에 사는 생명체들의 근황.

1학기 동안 아이들이 가져왔던 생명체들이 있어요.방울토마토 나무, 아이스 플란트, 도둑게, 사슴벌레 등등...이 아이들의 근황을 알려봅니다.  ▲ 아이스 플란트 잎에서 짠맛이 난다는 아이스 플란트.처음 가져올 때는 조금 흥미를 보였지만, 하루하루 아이들의 흥미에서 멀어져 갔죠.조금씩 말라가는 것 같아 보여서 아파트 화단에 심어줬습니다.    원래는 훨씬 더 잎들이 많았는데, 시들어버린 잎들은 미리 떼어줬어요.(시든 잎은 버려야 한다고 키우는 방법에 적혀 있더라고요.)잘 키워주지 못해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화단에서는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 방울토마토2호가 현장 학습 갔다가 받아왔던 방울토마토.여전히 집에서 잘 크고 있습니다.    #337 2호의 신나는 현장 학습 체험.봄이 한창인 5월입니다.  날이..

#354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방학!!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것이 왔습니다.  여.름.방.학   길고 긴 1학기를 모두 마치고 긴 여름 방학이 와버렸습니다. 기간은 무려 7.11~8.29일로 거의 한 달 반이라는 역대급 방학이네요.(통신문을 보니 학교 공사 때문에 조금 더 긴 방학기간이 되었다고 합니다.)이렇게 아빠인 저도 한 달 반 동안 아이들과의 합숙이 시작되었습니다.   방학인데 숙제가 없으면 아쉽죠.예전 같지 않다고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숙제를 왕창 내주었으면 했는데 말이죠.그렇지가 않네요. 1호 방학 숙제.1. 일기 : 일주일에 한 편.(두 문단으로 나눠서 작성하기)2. 독서록 : 일주일에 책 두권 읽고 쓰기. 2호 방학 숙제1. 구구단, 줄넘기 연습하기2. 일기, 독서록 : 자율 쓰기 (검사 없음.)  숙제가 있는 1호와 숙..

#285 뜨거웠던 여름의 추억.

아이들이 개학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조용한 집이 너무나도 반가운 이번 주네요. 특별히 한 것은 없지만 생각해 보면 자잘한 매일의 일들은 있었어요. 여름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오늘은 아이들의 여름 추억을 정리해 봅니다. 여름 맞이 샌들 지비츄. 알파벳로어 캐릭터에서 본인들이 좋아하는 알파벳을 3개씩 골랐어요. 신기하게도 둘 다 겹치는 알파벳은 없고 각기 다른 알파벳을 골랐더라고요. 여름 맞이 운동화. 반년이면 신던 운동화가 작아지는 아이들입니다. 아디다스에 가서 신발을 샀는데, 보고 산 것은 아닌데 둘 다 딱 디스플레이되어있는 신발을 골랐어요. 당연히 서로 다른 신발을 골랐지요. 여름이어서 샌들을 더 많이 신겠지만, 운동화가 필요한 날도 있어서 사주었던 신발이었어요. 결국 여름 내내 샌들 착용한 날이 ..

#284 [아빠 어디가] 여름 방학은 워터파크와 함께 (한화 리조트 설악 워터피아)

신나는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그리고 저는 여름 내내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육아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어서 방학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선생님들 완전 존경스럽고, 학교 급식 선생님들 너무 보고 싶습니다.) 여름 방학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물놀이죠.그래서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아이들과 워터 파크를 다녀왔어요.지난번에 다녀왔던 속초 한화 리조트에 설악 워터피아가 있는 걸 보고 여름에 다시 와야지라고 생각했거든요.그리하여 이번에는 설악 워터피아로 달려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놀러 가는 날에 태풍 "카눈"이 올라오는 시기랑 딱 겹치더라고요.심지어 워터 파크에 가는 날에는 속초에 가장 강하게 비바람이 불 꺼라는 일기예보까지 나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보니 하늘은 이미 ..

#280 드디어 1학기 끝,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방학 시작!!

드디어 아이들이 방학을 했습니다. 이름마저 두근거리는 여름 방학! 1학기 내내 학교 다니면서 고생했던 아이들에게 이제 한 달이라는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1호보다는 첫 방학을 맞이하는 2호가 훨씬 더 신이 났습니다. 들어보니, 방학식을 한 금요일에 학교에서 인형극과 마술을 보여줬다고 하더라고요. 소소한 행사로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방학식을 안겨준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술에 대해서 의심만 늘어난 2호는 제가 잘 타일러서 설득을 시키긴 했습니다.) 1학기 수업에서 공부한 책을 아이들이 가져옵니다. 그래서 방학 주간에 들어서면 가방이 부쩍이나 무거워져요. 그런데, 어딘가 이상한 책들이 있습니다. 1호의 책 "수학과 익힘"은 "순함과 악함"으로, 2호의 책 "수학"은 "옥수수학자"로 바뀌었네요...

#197 1호의 건강검진과 구강검진 (초등학생)

1호의 첫 초등학교 여름 방학이 끝나갑니다. 아이가 해야 하는 방학숙제도 있지만, 또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어요. 바로 건강검진입니다. 여름 방학동안 지정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게 되어있더군요. 그동안 저도 살짝 잊어버리고 있다가 방학이 끝나가니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빠도 잊어버리는 방학의 마법!) 지정된 병원은 두 군데인데, 검진 비용은 모두 학교 비용으로 처리가 됩니다. 예약이 되는 병원은 예약이 마감되어서 다른 병원으로 갔습니다. 혹시나 많이 기다려야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바로 접수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검사를 받기 전에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다행히 1호는 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서 특이사항에는 모두 증상 없음으로 표시를 했어요. 다만 요즘 살이 부쩍 쪄서 비만이 우려된다고 궁금..

#196 물놀이는 즐거워

벌써 8월 중순이네요. 8월 첫 주에 심각하게 비가 내리고 하더니, 더위도 살짝 수그러진 날씨입니다. 이렇게 여름이 끝나나 싶었는데, 지난 주에 아이들의 이모(처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다녀왔어요. (저랑 와이프는 집에 있고 장모님과 처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심.) 다녀온 곳은 잠원 한강 수영장이에요. 처제가 전에 다녀왔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해서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때다 싶어서 아이들 수영복을 챙겨서 보냈습니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물놀이를 한 번이라도 더 보낼려는 욕심도 살짝 있었구요. 약간 흐린 날씨였는데, 오히려 덥지 않아서 좋았다고 하더군요. 이 곳에는 2시간마다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물 밖으로 나와서 쉬어야 하는 시간이죠. 1호는 물을 워낙에 좋아해서 이 시간에도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