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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보고있어 30

#260 소소하게 보낸 어린이 날.

올해 어린이날이 어김없이 찾아왔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도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졌죠. 저희 집은 특별히 외출은 하지 않았고 집에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역시 올해도 어김없이 눈치 게임은 펼쳐졌네요. 비가 내린 날의 에버랜드는 사람이 없었고, 실내에 있는 스타필드에는 많은 가족들이 모였죠. 스타필드에서 티니핑 행사가 열려서 아이들이 더 많이 몰렸나 봐요. 저희 집 아이들도 티니핑 가끔 보고는 하는데, 아기자기한 티니핑들이 귀엽긴 하죠. 올해 아이들 선물은 포켓몬 나노 블록입니다. 아이들이 만드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포켓몬도 좋아하고, 그래서 준비한 포켓몬 나노 블록 선물. 4박스를 사줬는데, 1 박스에 6개의 포켓몬이 들어있어요. 사진을 찍기도 전에 이미 2 박스는 아이들 손에 공중분해가 되어서 조립 중..

#259 2호의 우당탕탕 식물 키우기.

초등학교 1학년인 2호. 봄이라서 그런지 실습 시간에 식물 키우기를 하고 있어요. 작년 1호 때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올해는 1학년이 식물을 많이 키우네요. 가장 먼저 가져온 것은 무순입니다. 물만 줘도 잘 자라고 순식간에 성장하는 무순. 키우기가 쉬워서 유치원 때도 몇 번 가져왔었죠. 그런데 올해 2호가 가져온 무순을 보고 살짝 당황했어요. 거의 자라지 않고 이제 겨우 새싹이 나온 무순이더라고요. 같은 반의 친구 거를 보니깐 그 친구의 무순은 엄청 자라서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더군요. 왜 그런가 하고 뚜껑을 열고나서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2호는 아마 무순에게 물을 많이 주면 더 빨리 더 높이 자랄 것이라고 생각을 했나 봐요. 물이 정말 한 가득이더군요. 물을 거의 다 쏟아내고 집에 와서 베란다..

#258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

얼마 전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비대면뿐만 아니라 대면 상담도 다시 시작이 되었습니다. 마스크 제재가 많이 완화가 되었는데, 학교도 역시 그에 맞추어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 대면으로 상담을 신청해서 하게 되었어요. (아직까지는 학교에 가기에는 살짝 어려운 느낌이 있네요.) 상담을 하기 전에 미리 상담할 내용을 적어서 알림장으로 전달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선생님과 유선으로 상담을 했고요. 1호. 1호는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던 부분은 생활 부분이었어요. 선생님께서 1호의 학교 생활 몇 개를 들려주셨는데, 1학년 학기 초와 비슷하더군요. 1호가 학기 초, 적응 기간에 다소 예민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들이었어요. 하지만 1호가 화내거나..

#256 드디어 영접하다.

현제 우리 집에서 초등학생 최고의 IP는 포켓몬입니다. 작년부터 아이들이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그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여전히 포켓몬 빵을 보면 사고 싶어지고, 포켓몬 만화를 보여주면 누구보다 집중해서 봅니다. 포켓몬 잠옷도 있고, 포켓몬 보드 게임도 있는 아이들. 아마 생활의 절반 이상은 포켓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렇게 포켓몬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던 것이 있었어요. 자주 가는 쇼핑몰에 있는데, 항상 전원이 꺼져 있어서 보여주지 못했죠. 그런데 이번에 지나가면서 보니깐 어쩐 일로 운영을 하고 있더군요. 그건 바로 포켓몬 카드 자판기입니다. 보이시나요? 이 노란 피카츄를 닮은 거대한 자판기가 말이에요. 포켓몬 카드 한 봉지를 뽑을 수 있는 포켓몬 카드 자판기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죠?..

#255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파벳 캐릭터, 알파벳 로어

아이들은 커가면서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잠시 좋아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좋아하기도 하는 캐릭터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있던 캐릭터도 있고, 처음보는 캐릭터들도 많죠. 처음 보는 캐릭터 중에 신기한 캐릭터들이 많은데,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어요. 알파벳 로어. 그림처럼 알파벳을 가지고 만든 캐릭터에요. 미국 유튜버인 Mike Salcedo가 만든 캐릭터인데, 알파벳마다 각 자의 스토리가 있어요. 저는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아이들은 몰래 봤나봐요. (유튜브는 못 보게 하는데, TV 리모콘 사용법을 터득한 1호가 몰래 보곤 하는 것 같아요..) 대문자는 알파벳이 성인이 된 것인고, 어린 시절 스토리에서는 소문자로 나와요. 이런 식으로 어른과 아이의 모습으로 표현이 되요. 복잡하지도 않고 친..

#254 나이는 한 살이지만, 2배 차이가 나는 것은?

아이들은 요즘 수영을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주 3회 매일 한 시간씩 수영 수업을 듣고 있죠. 처음에는 싫다던 1호도 신이 나서 수영만은 꼭 가야 하는 수업이라고 이야기 하는 요즘이에요. 1호의 운동을 위해서 선택했던 수영. 다행히도 너무 좋아해서 시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영장에 가면 제가 같이 탈의실에 들어가서 아이들 환복을 도와줘요. 그러다가 발견한 체중계. 아직 한번도 같이 목욕탕에 가보질 않아서 몸무게를 안 재보았어요. 기회다 싶어서 두 아이 모두 체중계에 올려보았습니다. 2호는 현재 21kg이네요. 외관상으로도 마른 몸매인 2호. 엄청 움직이는데, 많이 먹질 않아서 먹는 족족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1호도 사진을 찍으려고했는데, 1호의 필살적인 방해로 찍지 못했어요. 하지만 날렵..

#253 신나는 새 학기, 두 형제의 1학기 방과 후 수업.

벌써 4월입니다.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이었어요. 1호는 2학년에 올라가서, 2호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적응 기간 동안 잘 보냈어요. 물론 저도 아이들에 맞춰서 하루 일과가 다시 바뀌었어요. (방학 때도 편하지는 않았지만, 연년생 형제가 따로따로 다니니깐 정신이 없네요..) 1호와 2호 모두 학교에 적응을 잘했고, 지금까지는 시작을 잘 하고 있네요. 그리고 2호가 그토록 원하던 "방과 후 수업"을 신청해서 듣고 있어요. 작년에 1호가 처음 보는 것들을 방과 후 수업에서 가져오니깐 2호는 그게 너무 하고 싶었나 봐요. 그래서 첫 방과 후 수업을 정하면서 형과 같이 고민하면서 결정을 했어요. 그리하여 완성된 두 형제의 방과 후 수업. 먼저 1호의 방과 후 수업은? 1. 영재..

#252 참을 수 없는 유혹, 형제의 오락실 접수기.

아이들이 키즈 카페에 가는 날은 잠시 육아를 쉬는 시간입니다. 아이들만 키즈카페에 들어가고나면 2시간 정도는 자유롭습니다. 키즈카페 스태프 분들도 잘 챙겨주시고 아이들도 많이 커서 더 이상 함께 가지 않아도 되거든요. 덕분에 아이들이 노는 시간에는 저와 와이프에게도 쉬는 시간이죠. 그렇게 아이들을 보내고 쇼핑몰을 구경하는데, 오락실이 보이더군요. 20대까지는 오락실 가끔 가곤 했는데, 요즘에는 오락실이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쇼핑몰에서 오락실을 보니깐 왠지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저희 가족은 2시간 뒤, 아이들과 함께 오락실을 갔습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물쏘기 게임입니다. 물총을 가지고 화면의 몬스터를 잡는 게임인데 실제로 물이 나와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 실제로 쏘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249 아빤 생각도 못한 놀라운 2호의 잘라내기.

요즘 종이 접기를 한 창 하고 있는 1호와 2호. 이번 겨울 내내 팽이 접기에 열을 올렸죠. 그리고 그 열기를 몰아서 이제는 다양한 접기도 하고 있어요. 동물부터 시작해서 자동차까지.. 정말 종이 접기로 안 되는 것이 없더군요. 그런데 2호는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해요. 특히 모서리를 맞춰 접는 걸 어려워해요.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책상에 놓여진 이걸 딱 보게 된 거죠. 뭔지 아시겠나요? 네, 가위로 잘라낸 흔적이에요. 색종이를 대각선으로 접은 2호. 하지만 모서리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았죠. 그래서 2호는 가위를 집어 듭니다. 맞춰서 다시 접지 않고 맞지 않는 모서리를 잘라서 ㅇ오양을 맞춘 거죠. 전 무조건 다시 접었었는데, 2호는 스스로 생각해서 빠른 방법을 찾아냈어요. 확실히 저랑은 다른 2호입니다. ..

#44 아이들의 어버이 날 카드

벌써 3주나 넘게 지나가버린 5월 8일 어버이 날. 그때 속초로 여행 갈 준비에 조금 정신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카드를 만들어왔었어요. 그래서 너무 늦어버렸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가끔 볼 수 있도록 사진을 올려봅니다. (5월이 지나가기 전에 올리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사실 카드봉투에 카드가 들어있었는데, 아이들이 급하게 넣었던 것 같아요. 카드 만들 때 사용했던 풀이 새어 나와서, 카드와 봉투가 붙어버렸더라고요. 덕분에 떼어내는 과정에서 봉투는 그만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벌써 3주나 넘게 지나가버린 5월 8일 어버이 날. 그때 속초로 여행 갈 준비에 조금 정신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카드를 만들어왔었어요. 그래서 너무 늦어버렸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가끔 볼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