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일이 있는데, 이번 주에 드디어 했어요.
그건 바로 아이들 주식 계좌를 만들기예요.
계속해야지라고 다짐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주식 계좌를 만들었네요.
(역시 마음먹은 대로 바로 하지 않으면 이렇게 시간만 흘러갑니다 ㅠ.ㅠ)
저와 와이프는 양가에서 둘 다 첫째예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친가, 외가의 첫 손자들이다 보니, 이런저런 명목으로 현금을 받아둔 것이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어마어마한 액수는 아니고 소소한 액수들입니다.)
그리고 매년 세뱃돈도 계속 아이들 통장에 차곡차곡 모아두었죠.
그렇게 모은 액수가 조금 이제 모였더라고요.
다들 어릴 때, 경험해보셨죠?
분명히 부모님이 잘 간수해주신다고 했던 내 세뱃돈...
대체 어디로 갔냐고 물어보면 나 키우는 데 썼다고 하신 부모님...
저랑 와이프는 저희 아이들한테는 그러지 않기로 다짐을 해서 통장을 만들어서 아이들 돈 관리해왔어요.
집안 어른께서 아이들에게 용돈 주실 때마다, 통장에 일일이 입금하면서 누가 주셨는지도 다 내역에 기록을 했죠.
나중에 아이들이 통장을 보면서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자랐는지 알았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그 자금도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그래서 은행에만 넣어두는 것보다는 주식으로 전환을 해서 넣어두려고 해요.
물론 주식이라는 게 플러스도 있지만 마이너스도 있는 것이지만, 은행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아이들한테 좀 더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답니다.
그전에 계설 해서 두었으면 작년에 이익을 보았겠지만, 아이들 주식은 최소 20년은 보고 있는터라 조급함이 없네요.
이 계좌에 모인 아이들의 돈이 훗날 아이들 본인들의 꿈과 계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잘 운영을 해봐야겠네요.
나중에 아빠랑 손잡고 주주총회를 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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