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397 2호가 쓴 상상의 이야기들.

EJ.D 2025. 2. 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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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는 스마트 학습지를 신청해서 수업하고 있어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서 공부하는 건데, 다행히도 아이가 열심히 잘 하고 있어요.

시작을 유치원 때부터 했는데, 벌써 3~4년이 되었네요.

보통 하교 후에 집에 와서 조금 쉬다가 공부를 하거나, 아니면 학교 가기 전에 아침에 공부를 합니다. 

일일 학습이 있기 때문에 일단 일일 학습을 하고 나면 추가 공부는 자율에 맡기고 있어요.

 

 

 

학습말고도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데, 저도 콘텐츠 종류를 모두 다 알지 못해요.

그러다가 학교 간 사이에 제가 2호의 테블릿으로 이런 저런 콘텐츠를 살펴보다가 재미있는 걸 찾았어요.

'나만의 멋진 글 쓰기'라는게 있더군요.

몇 개의 단어가 주어지는데, 이를 가지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거에요.

2호가 쓴 글들을 읽어보다가 아이의 작품(?)을 남겨봅니다. 

 

(일부러 틀린 맞춤법은 그대로 살렸어요)

 


 

1. 아이뚜루와 돈의 모험.

 

 

#고개 #편의점 #아이뚜루

아이뚜루는 아침에 일어나 돈이 완전히 없어진 세상을 발견했어요.
하지만 아이뚜루는 10000원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돈으로 아이뚜루는 맛있는 밥을 사먹고, 편의점에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샀어요. 
하지만 아이뚜루는 잔돈을 몼받았어요. 그래서 아이뚜루는 잔돈을 받으러 편의점에 갔어요.
하지만 돈은 아이뚜루만 가지고 있었어요. 
아이뚜루는 편의점에 가서 큰 소리를 내며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러자 사람들이 왔어요. 아이뚜루는 너무 창피해서 도망쳤어요. 
사람들은 고개를 기우뚱했어요. 
하지만 아이뚜루는 계속 도망가고 있었어요.
아이뚜루는 원래 세계로 왔어요.

 

아이뚜루의 험난한 여행기네요.

 

 

2. 방울이의 용돈 이야기와 게임기 판매 이야기의 비밀

 

#방울이 #게임기 #친구

방울이는 심부름을 해서 받은 용돈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했어요.
그러자 방울이가 제일사고 싶은 게임기가50%할인을 했어요.
방울이는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용돈으로 게임기를 샀어요. 방울이는 너무 신나서 게임을 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용돈으로 수박10개를 사오라했다.
용돈으로 수박을 살려고 했는데 용돈이 부족했다.
그래서 친구에게 게임기를 팔았어요.
그레도 돈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엄마게임방을 팔았어요!!!!!

 

용돈받은 것도 좋고, 게임기 산 것도 괜찮은데.....

대체 왜 엄마 게임방을 팔아서 수박 값을 마련했는지....

 

 

3. 찬문을 열자

 

#바람 #창문

우리 집 창문을 열자, 찬바람이 들어와 싸늘하게 느껴졌다.
추었다. 창문을 닫을까.
그래 좋아 닫아버리자!
아니야. 그냥 열어놓자

 

 

2호야, 열든지 닫든지 하나만 하렴.

실제로 집에서 왜 그렇게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가 하는거야...

 

 

4. 숲바꼭질

 

 

#감탄사 #마무리 #다음

눈이 내린 숲에서, 친구들은 숨바꼭질을 했다.
재미었다.
다음에 또 하기로 했다. 
좋았다.
감탄사로 마무리 한다. ok

 

ok는 감탄사가 아닙니다.


 

올린 글 말고도 꽤 있었는데, 괜찮다고 생각한 것들만 남겨보아요.

아직 타자도 못치는데 어떻게 독수리 타법으로 열심히 쳤네요.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렇게 자신의 글을 열심히 쓰고 있는 2호.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생각을 남기는 좋은 습관으로 남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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