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입니다.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이었어요.
1호는 2학년에 올라가서, 2호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적응 기간 동안 잘 보냈어요.
물론 저도 아이들에 맞춰서 하루 일과가 다시 바뀌었어요.
(방학 때도 편하지는 않았지만, 연년생 형제가 따로따로 다니니깐 정신이 없네요..)

1호와 2호 모두 학교에 적응을 잘했고, 지금까지는 시작을 잘 하고 있네요.
그리고 2호가 그토록 원하던 "방과 후 수업"을 신청해서 듣고 있어요.
작년에 1호가 처음 보는 것들을 방과 후 수업에서 가져오니깐 2호는 그게 너무 하고 싶었나 봐요.
그래서 첫 방과 후 수업을 정하면서 형과 같이 고민하면서 결정을 했어요.
그리하여 완성된 두 형제의 방과 후 수업.
먼저 1호의 방과 후 수업은?
1. 영재큐브
2. 항공 과학 & 드론
3. 바둑과 체스
4. 실험과학
5. 골프.
작년에는 주로 앉아서 만들기 하는 과목 위주였는데, 올해는 약간 변화가 있네요.
스스로 뭔가를 해보거나 운동을 하는 것을 골랐어요.
특히 골프는 이제 안 할 것 같았는데, 다시 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2호의 방과 후 수업은?
1. 항공 과학 & 드론
2. 바둑과 체스
3. 실험과학
4. 스마트 레고
이렇게 형과 3과목을 함께 들어요.
둘이서 소곤소곤 대더니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같이 하고 각자 하고 싶은 것은 2개를 정했더군요.
(2호도 총 5개를 신청했는데, 한 과목은 인원 초과로 안되었어요.)
그래서 집에서부터 학교에서까지 둘이 거의 붙어 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방과 후 수업이 있어요.
바로 수영입니다.
작년부터 둘에게 학원을 보내서라도 시키고 싶었는데, 못했다가 올해는 학교 방과 후 수업에 신규 편성이 되었더라고요.
구청이 관리하는 체육시설이 있는데, 여기에 수영장도 있어요.
원래 학교가 사용하던 수영장이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바뀐 듯합니다.
여하튼 이 수영장에서 수업을 시작해서 신청을 했더니 되었어요.
수영은 월, 화, 수 일주일에 3일을 수업해요.
아직은 발장구 치면서 킥판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들.
하지만 올해 여름은 수영장에서 멋진 자유형을 하는 두 형제를 기대해 봅니다.
아이들은 적응을 정말 너무 빠르게 잘 해내가고 있습니다.
이제 저만 잘 적응하면 되겠네요.
첫 단추가 잘 끼워진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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