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252 참을 수 없는 유혹, 형제의 오락실 접수기.

EJ.D 2023. 4. 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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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키즈 카페에 가는 날은 잠시 육아를 쉬는 시간입니다. 
아이들만 키즈카페에 들어가고나면 2시간 정도는 자유롭습니다.
키즈카페 스태프 분들도 잘 챙겨주시고 아이들도 많이 커서 더 이상 함께 가지 않아도 되거든요.
덕분에 아이들이 노는 시간에는 저와 와이프에게도 쉬는 시간이죠.
 
그렇게 아이들을 보내고 쇼핑몰을 구경하는데, 오락실이 보이더군요.
20대까지는 오락실 가끔 가곤 했는데, 요즘에는 오락실이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쇼핑몰에서 오락실을 보니깐 왠지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저희 가족은 2시간 뒤, 아이들과 함께 오락실을 갔습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물쏘기 게임입니다.
물총을 가지고 화면의 몬스터를 잡는 게임인데 실제로 물이 나와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
실제로 쏘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거죠.
업그레이드가 된 게임기인지 물안개도 쏘아주네요.
 

 
그리고 이 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마리오카트.
직접 캐릭터를 고르고 액설도 밝고 핸들 조정까지하는 아이들에게는 좀 난이도가 있는 게임이었죠.
특히 가장 어려운 점은 앉아서 액셀패달에 둘다 발이 닫지않더군요.

 예상보다 짧았던 아들들의 다리 길이.
다리가 닿지않으니깐 일어나서 하더군요.
그리고 몇초이상 악셀 밟지않으면 자동으로 눌려져서 무사히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었어요.
역시 잔스킬은 참 잘 쓰네요.


저 어렸을 때는 오락실이 음지의 장소였어요.
그래서 오락실은 어린이들이 가면 안되는 장소 중에 한 군데였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락실은 이제 함께 가서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었네요.
 
이 날 마리오 카트를 너무 재미있게 해서 집에 와서 닌텐도 스위치로 마리오 카트를 시켜줘봤습니다. 
오락실에 있는 것처럼 빵빵한 음향과 핸들은 없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하더군요.
방향 조절을 잘 못해서 순위권에 오르는게 극 소수이긴 하지만 말이죠.
집에서 열심히 연습해서 오락실가서 1등하는 그날이 오기를 응원합니다. 
미래의 카트라이더 드라이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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